여성 선생이나 여성 간호사, 포르노 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다. 일단 어떤 환타지가 있는 모양이다. 단아하고 정숙(?)하고 인텔리전트에 돈까지 버는 뭐 그런… 아니면 아이들을 상대하고 환자를 상대하는 사람들이라 범접하기 힘든 고결함이?
그런 환타지 때문에 포르노에서라도 어떻게 좀 벗겨보고 싶어하는 것인가? 나야 남성이 아니니 그 심리를 알 수 없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직종이 포르노그라피에 자주 등장하는 선생이나 간호사도 불쾌할 것이다.
▲ 여성 간호사에 대한 어떤 성적 환타지가 있는 것 같다.성심병원 야한 옷 섹시춤 사건을 바라보는 눈도 그렇다. 여러 병원에서 장기자랑을 했는데 일반적인 복장들도 수두룩했으나 한 두 병원에서 그런 옷을 입었다. 그런데 난리들도 아니다. 비판의 수준이 대단하다. 그냥 노동착취라고 해야 할 문제로 보이는데 성 문제까지 갔다. 간호사라서 그런 것은 아닌가? 비약이 심하다고 하지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요즘 중딩 고딩애들도 그렇게 옷을 입고 그런 춤을 춘다. 매스미디어의 잘못이라고? 내가 축제하면서 보니까 부모들이 더 그런 춤에 열광하면서 연습시키던 걸? 6살짜리 꼬마가 섹시 댄스 춘다고 동영상 올린 것 무수히 봤다. 얼마나 우리가 내숭덩어리들인지 아는가?
찌라시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성추행과 성폭행 기사를 퍼나른다. 기사 내용은 사건인데 것인데 실상은 다른 것을 즐기기를 원하고 있다. 성폭행 기사 옆 팝업 광고는 대부분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큰 여성들의 헐벗고 찍은 광고 사진들이다. 무슨 그렇게 정력에 좋은 것이 많고 수술할 곳은 많은지 모르겠다. 여성이 그렇게 환장을 하게 뒤집어지는 비법이 많은지도 찌라시 광고 통해서 보고있다.
앞에서는 성추행 성폭행 없애자고 하면서 은밀하게 그런 것을 통해서 즐기는 남성이나 여성들.
이 사회는 언제쯤이나 자연스움을 찾아갈까?
선정적인 춤은 남성을 위해서 추는 것인가?
병원에서 행사 때 간호사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선정적인 춤을 춘 것에 공분하고 있다. 정말 남성을 위해 간호사들이 그런 복장으로 그런 춤을 추게 했다면 그 병원 폐쇄시켜야 한다.
일단, 그 직장의 문화나 분위기가 어떠한 곳인지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고발을 한 것이니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한다. 내년부터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노동강도가 심한 상황인데 행사를 위해 춤을 연습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말은 한두 마디고 짧은 핫팬티나 교복 코스프레 하는 것에 분노하는 말들이 훨씬 더 많다. 여성을 성 상품화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남성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리였을까?
그렇게 몰아 부친다면 그 간호사들은 자존심이 많이 상할 것이다. 생각이 없어서 여태 입 다물고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질펀하게 논다는 말이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다 풀어버리고, 망가지고, 인간 저 밑바닥까지 보여가며 난리굿을 한바탕 해야 할 때가 있다. 어김없이 성적인 코드가 포함된 장난들이 등장한다. 여성들은 과감한 노출과 진한 화장으로 끼를 부리고 남성들은 허접한 난봉꾼으로 돌변해서 저질 댄스를 추는 뭐 그런 모습들이다. 외부에서 사회자를 초청해도 사이사이 음담패설을 한다.
그렇게 서로 하루 망가진다. 그러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해학적인 퍼포먼스가 나오기도 한다. 성적인 코드가 빠져도 재미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렇게 놀면 된다. 사실 어떤 축제나 어떤 행사라도 성적인 코드가 다 있다. 하기 싫은 사람, 적응이 안되는 사람, 힘든 사람은 열외를 시키면 해결될 것이라 본다. 모두가 싫어하면 안하면 된다. 강압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간호사 세계도 군기가 쎈 것으로 안다. 군대도 아닌데 군기가 있는 곳이 많은 나라다. 이런 행사는 그들끼리 담론을 하던 투표를 하던 결정할 일이지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집단이나 조직이나 그 문화가 있다. 조직의 일은 조직 내에서 개선해야 한다.
이런 말하면 내 딸이라도 가만히 있을 것이냐는 질문 하는 분이 꼭 있다. 굳이 미리 답변을 하자면 진지하게 딸의 생각을 물을 것이다.
압력이나 폭력이 있고 수치심이 느껴진다고 하면 그만 두라고 충고할 것이며 그냥 분위기 상 재미있다고 하면 더 열심히 하라고 할 것이다. 그 병원의 행사에서 남성들도 기사에 나오지 않으나 망가지는 코너 한두 개 있었을 것이다.
사족 하나 붙이자면 여성이 많은 곳은 여성 파워가 쎄다. 그리고 남성 의사만 간호사 좋아하는 것 아니다. 여성 간호사도 남성 의사 좋아한다.
연말에 행사 준비하는 사람들 골 복잡하겠다. ㅎㅎㅎㅎ
덧> 성심병원 행사에는 각 병원별로 컨셉을 잡아 공연을 했다. 노출이나 선정성과 관계 없는 간호사의 장기자랑도 있다. 물론 남성들도 참여했다. 병원끼리의 대결이니 서로 연습을 많이 했을 것이다. 간호사들끼리 준비한 모양인데 그야말로 모양새 우습게 흘러가고 있다. 성심병원은 채용이나 임금 등의 문제가 많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김진태와 관계된 사건도 불거졌다. 거기에 가장 강력한 性 이슈….
의류 기획 생산 판매 전문업체 J&B 대표
(사)청미래재단 이사
*2013, 2014 노원탈축제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