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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9 18: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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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미사일 보도는 축소하고 반일선동은 크게 키운 7월 26일 KBS 뉴스 9


북한이 신형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한반도 주변 공중에서 러시아와 중국, 일본의 군용기가 출격하는 등 사상 최악의 안보위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반 일본 뉴스’에 묻혀 제대로 부각 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26일 북한은 새로운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 동해로 향했지만 사거리가 600여 KM로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다. 만약 이 미사일에 핵무기가 탑재해 있었더라면, 아마 남한은 잿더미가 되었을 것이다.


이날 'KBS뉴스9'은 관련뉴스를 모두 4개 꼭지로 보도했다. 내용도 마치 남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드라이’하게 보도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앵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 지도했는데, 이번 미사일 발사는 남한 정부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 군사 연습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무력시위라고 밝혔습니다.”라며 마치 북한 측의 입장을 전하는 것 같았다.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뉴스도 4꼭지를 보도했다. 미사일 발사와 같은 양의 뉴스를 보도한 것이다.


특히 이날 KBS는 필리핀 국제 행사에 참석중인, 북한의 장관급인 리종혁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인터뷰 방송했다.


인터뷰에서 리종혁은 “일본의 경제보복은 일본군의 과거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미화하려는 속셈에서 출발한다. ” 라고 주장했다. 기자는 “(리종혁이)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남북 공동대응 필요성도 강조 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에, KBS는 북한의 장관급 인사를 인터뷰해서 남북 공동으로 일본을 비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3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러시아, 중국, 일본 군용기가 출격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맞이했는데도 'KBS뉴스9'은 관련 소식을, 톱뉴스로 3개 꼭지만 보도했다.


이날 ‘한일갈등’ 관련 소식은 6개를 방송했다. 안보이슈보다 한일 갈등 뉴스가 두 배가 많았다.
이 정도 상황이면 뉴스 특보를 방송해야 할 상황이었는데도, ‘안보위기’ 보다는 ‘러시아와 중국의 계획된 훈련’이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지금 한국의 안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지만 언론은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한국인의 ‘안보 불감증’과 언론의 일방적인 ‘일본 때리기’ 보도 태도이다.


반일 감정을 키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과 이에 편승한 언론, 그리고 무비판적으로 이를 수용하는 언론소비자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당장 반일 선동 보도를 멈추고 북한의 위협을 제대로 보도하라.
대한민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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