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공격받은 러시아 석유시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소셜미디어 캡처]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 전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후방 깊숙이 위치한 군수 생산 시설과 대형 물류 네트워크를 잇따라 타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1,300㎞ 이상 이격된 키로프주의 주요 군수기업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화염에 싸인 공장 현장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기업이 자국 도시와 주민을 공격하는 데 쓰이는 러시아 항공기 및 미사일 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핵심 거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 1,350㎞ 떨어진 지점의 정유 시설을 향해서도 드론 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습 역량이 강화되면서 국경에서 1,000㎞ 넘게 떨어진 본토 심장부는 물론, 이달 초 약 2,700㎞ 떨어진 시베리아 옴스크 정유 공장까지 정밀 타격권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군의 무인기 부품과 군수 물자 수송을 교란하기 위해 물류망을 노린 공격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대상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월 이용자 수가 8,100만 명에 이르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와일드베리스의 물류 거점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대형 물류창고가 새벽녘 드론 공습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격을 입은 와일드베리스 창고는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국경에서 1,000㎞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 와일드베리스 시설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난 18일 첫 타격 이후 세 번째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무인기 480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공습이 올해 감행된 공격 가운데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습의 여파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는 전력망이 피해를 입어 15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