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를 죽이려 했다!"…미국, 이란 끝장낼 명분 얻었다
┗ 이번 사건의 본질은 암살설이 아니라 '트럼프의 인식'이다
┗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다…세계 질서까지 흔들 수 있는 변수
국제정치에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반드시 군사력만은 아니다. 전쟁을 시작하고 확대할 수 있는 명분(Legitimacy)이 훨씬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아무리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라 하더라도 국민과 의회, 그리고 국제사회를 설득할 명분이 부족하면 전쟁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실제로 걸프전은 쿠웨이트 침공이라는 국제법 위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9·11 테러가, 이라크전은 대량살상무기(WMD) 제거가 미국이 내세운 명분이었다. 그 명분의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있었지만, 적어도 미국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정치적 논리를 먼저 구축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이스라엘이 미국에 전달한 '트럼프 암살 첩보'는 단순한 정보 보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만약 이 첩보가 신빙성을 인정받는다면 미국은 더 이상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행동'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라는 훨씬 강력한 명분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이번 사건은 암살설 자체보다 미국의 대이란 전략과 중동전쟁의 목표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