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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1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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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무력 충돌 이후 이란이 협상 지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단행할 방침을 굳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의 교착 상태 속에서 간신히 유지해 오던 불안한 휴전 체제를 끝내고 다시 격렬한 무력 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감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비행하던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됐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추락 사고의 배후에 이란 측의 직접적인 군사 공격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물리적 대응을 전개하겠다는 엄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란 지도부를 향한 고강도 압박 메시지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는 종전 합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오랜 기간 시간을 끌며 협상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루한 외교적 공방을 이어온 이란을 겨냥해 "이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군사적 보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대외적 행태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군사 역량에 대한 평가하하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중동의 깡패는 죽었다"는 표현으로 이란의 영향력이 완전히 상실되었음을 선언했다. 나아가 현재 이란 군대의 내부 체계가 극심한 혼란에 직면해 있어 방어 및 반격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규 군사력이 사실상 해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심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대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며, 해군이나 공군 같은 군대의 많은 부분은 더는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단언한 뒤 "그들은 완전히 패배했다"며 전황의 주도권이 미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은 아파치 헬기 격추 사건 직후 미국이 취할 군사적 행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헬기의 추락 원인이 이란의 적대 행위에서 비롯되었다고 명시하며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내 미군 전력의 추가 배치와 함께 이란의 핵심 군사 기지를 겨냥한 고강도 타격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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