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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엡스타인 연루 의혹 관련 6월 10일 美 의회 증언 -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 출석 합의... 러시아 여성과 불륜 고백 등 배경 주… - "불법 행위 없었지만 만남 자체는 판단 착오" 사과 및 의혹 부인 - 클린턴 부부 이어 주요 인사 증언 계속... '엡스타인 파일' 실체 규명 핵심
  • 기사등록 2026-04-0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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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워싱턴DC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9월 4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크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연 만찬에 참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교류 의혹과 관련하여 오는 6월 10일 미국 연방의회 증언대에 선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시간 7일 미국 의원들을 인용해 게이츠가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조사 중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측 공보담당자는 그가 위원회의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게이츠는 그동안 엡스타인 관련 수사 기록인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비록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고발당한 적은 없으나, 작년 말과 올해 초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서신 교환 내용 등에서 그와의 친분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과거 자선 재단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러시아 여성들과의 불륜 사실을 엡스타인이 알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엡스타인과의 관계는 저녁 식사에 국한됐으며 그의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게이츠는 그와 시간을 보낸 모든 과정을 후회한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그는 엡스타인과의 만남이 '심각한 판단 착오'였음을 인정하면서도, 불법 활동이나 부적절한 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지난달 3일 게이츠에게 증언 요청 서한을 발송했으며, 엡스타인과 연루된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위원회에 출석해 선서증언을 마쳤으며 관련 영상이 대중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게이츠의 증언은 엡스타인이 구축한 인맥 네트워크의 실체와 그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게이츠의 증언을 통해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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