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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 대참사, 우크라 승리안에 흥미보인 트럼프 - 쿠르스크 탈환 나선 러시아군, 기록적인 사상자 기록 - 쿠르스크 수복하라는 푸틴의 명령,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 북한군은 본격 참전 준비중, 러시아군과 같은 전법 쓸 것
  • 기사등록 2024-11-13 04:27:12
  • 수정 2024-11-13 0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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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탈환 나선 러시아군, 기록적인 사상자 기록]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긴 쿠르스크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초기 대작전이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방어작전에 막혀서 완전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러시아군의 치욕적인 참사에는 북한군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12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의 정예 810해병보병여단이 전날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의 기갑부대를 앞세워 반격작전을 펼쳤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히 격퇴했다”면서 “러시아군은 이날 하루동안 기록적인 수의 군인을 잃을 정도로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이날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제155해군보병여단, 흑해함대 소속 제810 해군보병여단과 낙하산부대, 특수부대, 돌격 대대 등 총 4만5000~5만명의 러시아군이 모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이 점점 잦아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10~15분마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몰아내기 위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러시아군의 공격은 아직 별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은 11일 러시아군이 공격을 시작하면서 러시아 장갑차가 파괴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또한 이날 하루동안 1,95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면서 “러시아군이 이렇게 괴멸당하는 데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는 이어 “지상의 움직임이 훤히 관측 가능한 낮시간에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중인 러시아 영토 북쪽의 노바야 소로치나와 포그레브키 마을 근처에서 15대의 최신형 BTR-82A 장갑차량에 보병을 싣고 출발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매설해 놓은 지뢰밭으로 돌진해 왔다”면서 “각각 30여명의 병력을 태운 장갑차들이 차례로 지뢰를 밟고 폭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투가 한창일 때 최소 30명의 병력을 태운 최소 4대의 BTR이 농구 코트보다 작은 지뢰밭에 차례로 진입해 장엄하게 폭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소름끼치는 영상에는 부서진 차량 주변에 의료진 없이 부상당한 시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순간 우크라이나 제95 항공 돌격 여단을 지원하는 조종사들이 조종하는 가미카제 드론은 아직 살아 있는 러시아 해병대원 개개인을 추적했다.


이날 러시아군이 당한 참사는 러시아의 군사블로거들에게서도 포착되었다. 14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군사블로거인 로마노프는 11일(현지시간) 이날 일어난 참사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이 이렇게 엄청난 참사를 당한 것은 현지 지휘관들이 총참모부에 거짓보고를 한 탓”이라면서 “러시아군이 참사를 당한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의 점령하에 있었음에도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다는 식으로 거짓보고를 했고, 이러한 잘못된 정보가 러시아군을 이러한 패배로 몰아넣은 원인이 되었다”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러시아군 참모총장이 그러한 명령을 내렸는데, 이러한 일들은 러시아군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쿠르스크에서의 이러한 러시아군 대참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쿠르스크 지역에 러시아군이 그전의 11000명에서 50000명으로병력을 대폭 늘렸으며 북한군도 배치되고 있다다”고 밝힌 후 벌어졌다.


한편, 쿠르스크의 포그레브키(Pogrebki)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러시아 51공수연대는 키이우 북서쪽의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탱크와 장갑차, 전투차량을 대거 동원해 주말까지 공격을 해 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 여단의 소식통은 “미국제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M2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으로 무장한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 여단이 러시아 낙하산 병력의 공격을 격퇴하고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리가넷은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 계속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보병을 태운 장비를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너머로 보내고, 이들이 모두 파괴되면 또 후속 병력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일 러시아 포그레브키 마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촬영한 전투 영상을 보면, 러시아 BTR이 지뢰에 맞아 폭발하는 모습을 차례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쿠르스크 수복하라는 푸틴의 명령,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푸틴은 지금 마음이 급하다. 지난 8월 중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점령하자 10월 1일까지 격퇴할 것을 명령했음에도 러시아군은 이를 달성하지 못했고, 지난 10월 1일에는 17일까지 2주간안에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몰아낼 것을 또다시 명령했지만 러시아군은 이 명령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현장 지휘관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래서 막무가내식 밀어넣기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방 언론은 익명의 미국과 나토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11월 초부터 쿠르스크 지역에 2024년 말까지 우크라이나 군을 철수시킨다는 임무를 띠고 4만~5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한 작전의 일환으로 이번에 또다시 러시아군을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하면서 반격작전을 펼쳤지만 또다시 대실패를 겪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군의 진격작전은 너무 천편일률적”이라면서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방공망 범위 밖에서 항공기가 활공 폭탄을 투하하는 예비 폭격을 가한 다음, 보병이 파고들 수 있는 짧은 거리까지 병력과 기계의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는 후속 기갑 공격을 가하는 러시아 전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는 이어 쿠르스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 공격 드론 부대인 '피키 블라이더스' 팀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공격 전술은 매우 단순하고 인력 집약적”이라면서 “먼저 병력을 태운 보병 전투 차량 여러 대가 방어선 돌파를 시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병사들은 장갑차와 함께 산산조각이 나는 것이 보통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일부 병사들은 점령한 위치에 진을 치고 지원군을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본격 참전 준비중, 러시아군과 같은 전법 쓸 것]


이번 쿠르스크에서의 러시아군 대반격작전에 북한군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지도부는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서 출격을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우크라군은 주말동안 포병 사격 및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진지로 추정되는 곳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이 이미 쿠르스크에 도착했음에도 전투에 직접 관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불로거들은 북한군들 가운데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조차 부족해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는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된 북한군의 규모에 대한 추정치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영토를 해방하기 위해 소집된 군대의 약 4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인 약 1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은 북한군이 개인화기와 소구경 박격포로 가볍게 무장하고 장갑차나 대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것은 북한군 역시 러시아군의 공격 방식을 그대로 차용할 것이고, 특히 언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관계로 장갑차의 호위도 없이 전투병들만 돌격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그 희생은 러시아군의 규모보다 더욱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러시아 벨고로드 석유저장고 공격한 우크라군]


이 와중에 우크라이나군은 12일 러시아 벨고로드에 위치한 석유조장고에 드론을 보내 러시아군의 군수물류망을 파괴했다.


키이우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과 국경을 접한 벨고로드 지역 스타리오스콜 지구의 석유 저장소를 공격했다”면서 “공격을 받은 지역은 러시아의 주요 경제 자산인 석유 부문을 약화시키려는 지속적인 전략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의 두가지 승리계획에 관심 표명]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9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계획 가운데 두 가지 사항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그중 하나는 유럽에 주둔한 미군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 군대로 대체하자는 안이고, 또다른 안은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천연자원을 서방의 파트너들과 공유하자는 안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두 번째 안은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제안한 안이기도 하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이어 “이 두 가지 안에 대해 트럼프 당선자가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특히 두 번째 안과 관련해 투자 검토 권한을 트럼프 당선자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협상중”이라 밝혔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기술과 자재에 의존해 오던 우크라이나 산업을 전후에는 미국 공급업체로 전환하여 더 많은 서방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아이디어는 초기 단계이지만 대통령실과 가까운 일부 기업 리더들은 트럼프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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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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