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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미공군 C-17 수송기···충남 청양군 상공 무착륙 선회비행 후 한반도 이탈 2020-12-24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미공군이 운용하는 C-17A Globemaster III 한 대가 23일 한반도에 진입한 후 오산이나 군산 미공군기지에 착륙하지 않고 충청남도 청양군 상공을 선회한 후 곧바로 동해로 빠져나간 항적이 식별되어 관심을 끈다.


▲ [지도=아침안개]


캘리포니아 Travis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공중기동사령부(AMC) 예하 제60공중기동비행단(60th AMW) 소속의 이 기체의 항적을 보면 몇 가지 의문점들이 보인다.


첫째, 23일 한반도를 비행한 항적이 Radarbox, Flight Aware, Planefinder 등 다른 항적추적 사이트에서는 검색되지 않고 오직 ADS에서만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한반도에 진입하는 C-17A Globemaster III 수송기는 통상적으로 오산 미공군기지나 군산 미공군기지 또는 성남/수원비행장에 착륙하는 데, 23일 식별된 이 기체는 한반도 어디에도 착륙하지 않았고 충남 청양군 상공을 선회한 후 동해를 거쳐 일본 요코타에 착륙했다.


▲ [지도=아침안개]


세번째, 이 기체가 선회비행을 한 충남 청양군은 관내에 특별한 군사시설이 전혀 없다. 굳이 찾아보자면 태안반도의 ADD 안흥시험장과 서산시 해미면의 서산공군기지, 그리고 계룡대가 가장 가까운 군사시설이다.



그런데 선회장소는 '칠갑산' 북쪽의 야산 구릉지로 '칠갑산로"를 중심으로 남북지역이다.


▲ [지도=아침안개]


네 번째, 이 기체는 한반도에 진입하기 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 미 공군기지를 다녀왔다..


한반도에서의 항적을 추적해 보면 23일 04:48z (한국시간 13:48)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31,500ft 상공에서 첫 식별되었다. 식별 당시 방위가 348.4°로 북상 중이었다.


이후 전남 고흥군 금산면 구월리-김제시 백구면 반월리-익산시-강경읍-충남 청양군 목면, 운곡면,계룡대-대전시-옥천읍-추풍령-김천-구미-영천시 신녕면-포항 해병1사단 사령부-동해-일본 열도를 통과하09:50z (한국시간 18:50) 34,000ft 076° 북태평양 상공에서 ADS를 종료했다.


그렇다면 이 기체의 지난 1주일 간의 항적은 어떠할까?


① 17일 21:33z San Diego 국제공항 출발

② 17일 22:49z Fairfield의 Travis Air Force Base 도착

③ 18일 19:54z Travis Air Force Base 이륙

④ 18일 21:46z Vancouver Island 상공 비행 중

⑤ 19일 09:50z 일본 요코타 착륙

⑥ 20일 04:54z 일본 요코타 이륙

⑦ 20일 14:26z 필리핀 Laoag City 인근 공역 비행중

⑧ 20일 19:53z 스리랑카 남부 Weerawila 인근 인도양 공역 비행중

⑨ 21일 19:51z 스리랑카 남부 인도양 공역 비행중

⑩ 21일 22:31z 말레이반도 태국 나콘시탐마랏 상공 비행중 (사용한 호출부호를 ‘RCH325’에서 ‘MCFAMC’로 변경했다. 그런데, 호출부호 ‘MCFAMC’는 당일 미공군 등로번호 '10-0219(AE4F13)'가 03:02z~06:23z 사이 필리핀 동부와 미크로네시아 북부 해상을 비행하며 사용했다. '10-0219(AE4F13)'는 계속 서쪽으로 비행하여 미본토로 진입했다. 멀지 않은 인근 공역에서 2대의 항공기가 동일 호출부호를 사용했다는 것이 의문이다.)

⑪ 23일 04:48z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31,500ft 348.4°로 북상

⑫ 23일 09:50z 일본 지바시(千葉市) 앞 북태평양 상공 비행 중


위 항적을 지도에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정리하면 이렇다.

1) 한반도에 진입하기전 디에고 가르시아를 거쳤다는 점과

2) 항적과 비행시간으로 유추할 때, 오키나와를 경유했다는 점

3) 한반도 진입 후 착륙하지 않고 선회비행 후 한반도를 곧바로 이탈했다는 점 등이 특이점이다.


이 기체의 비행임무와 한반도 진입 이유를 명확하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본토에서 무엇인가를 디에고 가르시아로 수송했고, 복귀 중 오키나와에서 한반도를 거쳐야 하는 비행임무를 수행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기체가 수송기이고, 한반도에 착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회비행을 한 충남 청양군 상공에서 인원이던 화물이던 간에 무엇인가를 항공투하했다고 추정이 가능해 진다.


그리고 오키나와가 출발지이고 항공투하를 했다면, 미육군 제1특전단과 관계있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덧붙이는 글]
[자료제공: 아침안개]

사회

국방/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