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고든 3rd_way@naver.com
-자율주행 자동차업계 ‘스타’ 벨로다인 창업자는 아이비리그나 실리콘밸리 출신 아니다
-원전을 폐기하고, SOC 예산을 삭감하는 문재인 정부는 안타깝게도 희망이 안보인다
그럼 진짜 미국은 국방력 하나로 어떻게 먹고사는 바보(?) 비슷한 나라인가?
일찍이 연암 박지원은 청나라 기행기 <열하일기>에서 청나라의 진정한 장관은 ‘똥과 기왓조각’이라고 했다.
미개인이라고 생각했던 만주족들이 말똥을 주어와서 연료로도 쓰고 거름으로도 쓰고 그걸로 벽돌도 만들고 있었고 깨진 기왓조각으로 벽에 무늬를 만드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즉 진정한 강대국은 기술과 지식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널리 퍼져있다.
지금의 미국이 위대한 이유는 이와 같이 기술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요즘 핫한 기술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이고 이 업계의 압도적 1위는 미국의 벨로다인이란 회사다.
이 회사 창업주는 데이빗 홀은 흔히 기대하는 아이비리그 출신도 아니고, 박사학위가 있는 것도, 실리콘밸리 대기업에서 근무한 것도 아니다.
가족들과 소위 ‘차고’에서 오디오 회사를 창업해 오디오 부품을 팔아 돈을 벌었고 이후에는 취미로 로봇대전에 나가기도 했다.
그러다 미 국방부 다르파(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국방고등연구기획청) 챌린지에 나가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한 후 몇년 뒤 세계최고의 자율주행 부품회사를 만든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는 흔하다. 미 공군 드론의 카메라 부품, 미군의 폭발물 처리 무인로봇 등등이 전부 가족기업이 자신들의 창고에서 만들어서 국방부에 납품하는 것이다.
미국의 무서움은 명문대 출신의 수재나 그들이 모인 대기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동네 아저씨(?)의 차고에서도 첨단 무기, 부품회사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점이다.
▲ 미국의 무서움은 명문대 출신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첨단기술이 쏟아져 나온다는 점이다.
참고로 데이빗 홀은 포드와 바이두에서 받은 투자금으로 100% 무인공장 속칭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설계중이라고 한다.
4차 산업 무인공장시스템의 세계에서 한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더이상 싼 임금이 아니고 그 국가의 싼 전력이나 편리한 교통 같은 인프라 시스템일 것이다.
3D를 사이먼디 아니 ‘삼디’라고 읽고, 원전을 폐기하고, SOC 예산을 삭감하는 문재인 정부가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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