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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결선 조사서 보우소나루 46%·룰라 44% 오차범위 접전 보우소나루 2%포인트 차 선두 2026-10-15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브라질 자유당(PL) 대선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상대로 근소하게 앞서며 선전했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 콰에스트가 진행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파 진영을 대표하는 자유당 소속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룰라 대통령은 44%의 선택을 받으며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2%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가 ±2%포인트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측은 오차범위 한가운데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셈이다.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았거나 투표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유권자의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권이나 백지표, 혹은 무효 표를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응답 비율은 전체의 9%에 달했으며,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도 1%를 차지했다. 부동층과 무응답층을 합친 10%의 표심이 향후 결선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10일부터 나흘에 걸쳐 브라질 전국 2천15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1차 투표 당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인 보우소나루 후보는 47.0%의 득표율을 올려 45.1%를 얻는 데 그친 룰라 대통령을 제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양측은 오는 25일 최종 결선투표 무대에서 정권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된다. 보우소나루 후보가 1차 투표에 이어 결선 여론조사에서도 팽팽한 우위를 유지함에 따라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의 정권 교체 여부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