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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 공항 드론·로켓 피격…항공사 기장 등 3명 숨져 후티 반군 추정 공격에 인명 피해 발생 2026-10-10
한재국 whytimes.pen@gmail.com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있는 연료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예멘의 친이슬람 극단주의 후티 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관문 공항을 타격해 현직 항공기 조종사를 포함한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청(GACA)은 전날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두 차례의 연쇄 공격이 감행되어 사우디 국적자 3명이 숨지고 다수의 내·외국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첫 번째 타격은 공항 내 주요 기반 시설을 직접 겨냥했으며, 이어 발생한 2차 공격은 계류장에 대기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 소속 여객기를 표적 삼아 이뤄졌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별도로 낸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운데 1명은 본사 소속 하무드 알리 알칼타미 기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일대는 최근 며칠간 연이은 공습 표적이 되며 인명 피해가 누적되는 양상이다. 이달 6일부터 7일 사이에도 킹칼리드 공항과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거점 2곳이 동시에 타격을 받았으며, 당시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36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태가 격화하자 예멘 내 반군 격퇴 작전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도 즉각적인 군사 보복 조치에 나섰다. 연합군 합동사령부(CJFC)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후티 민병대가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데에 사용해온 로켓발사대 3개를 파괴했다"며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하는 후티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