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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영국 미군 기지 테러 모의, 외국 세력 개입 명백" 미 국무장관, 폭스뉴스 인터뷰서 페어퍼드 기지 사건 언급 2026-09-30
추정훈 whytimes.pen@gmail.com

영국 페어퍼드 공군 기지[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내 미 공군 기지 주변에서 적발된 폭탄 테러 공모 정황 뒤에 해외 배후 세력이 존재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공군 폭격기 운용 기반인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 주변의 폭발물 공격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대단히 위중한 사태로 규정하며 외부 주체의 개입 사실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사태의 구체적 배후 국가를 직접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해외 기조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란을 대표적 사례로 거론했다. 이어 미국의 국익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나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응징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사건의 발단은 미 공군이 중동 지역 작전 수행 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해당 기지 주변에서 폭발물 테러를 내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현지 대테러 경찰 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서 수도 런던 출신의 20대 초중반 남성 5명을 체포했으나, 이후 보석을 허가하며 석방 조치했다. 수사 기관은 해외 연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지속 진행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 외교 수장은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했다.


루비오 장관은 수사상의 제약과 보안 문제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 직면한 안보적 위협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용의자들의 석방 결정으로 인한 대중의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면서도,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조사와 대응으로 협력해 준 영국 수사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사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용의자들이 대형 타격을 노렸음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국이 이들을 오랜 기간 추적해 온 끝에 제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세력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