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미군 첨단 무인 잠수정 '레무스 600' 전격 압류 정보·전자전 결합된 합동 작전으로 수중 첩보 기기 확보 2026-09-28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나포했다고 주장하는 미 무인 잠수정 [세파뉴스 텔레그램 채널 캡처]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의 최첨단 무인 잠수정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동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보전과 전자전 능력을 결합한 이란의 정밀 수중 작전이 펼쳐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성명을 통해 정교하게 기획된 정보 우위 및 전자전 기반의 합동 공조를 바탕으로, 해역 일대에서 비밀 첩보 활동을 감행하던 미군 소속 최첨단 무인 잠수정의 통제권을 빼앗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보된 기체는 미 해군 및 주요 군사 조직이 주력으로 운용하는 자율 무인 잠수정(AUV)인 '레무스(Remus) 600'으로 확인됐다. 이 기체는 길이 약 3.25m의 어뢰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모듈식 설계를 채택해 임무 성격에 맞춰 각종 센서와 고성능 소나, 카메라 장비를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다. 수심 600m의 깊은 바닷속까지 내려가 해저 지형 조사와 기뢰 수색은 물론 적진 침투 감시 및 정찰(ISR) 등 다채로운 밀착 첩보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70시간 동안 별도의 원격 조종 없이 스스로 수중 작전을 펼치는 고성능 장비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수중 기체를 압류 조치한 즉시 전문 기술진을 긴급 투입했으며, 현재 장비 내부 시스템에 기록된 각종 밀폐 데이터와 감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복원하는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혁명수비대 해군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며, "이 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적 움직임이나 허가받지 않은 무단 통행 시도에 대해서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강력하고 가차 없는 응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 자율 기기 확보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이 달 8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진입로 부근에서 미군의 또 다른 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정인 '다이브-LD(Dive-LD)'를 성공적으로 나포했다고 밝힌 바 있어, 해당 해역을 둘러싼 미군과 이란 간의 첨단 수중 감시·정찰전 및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