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가열… 중동 전역 군사적 긴장 최고조 미군 사상자 발생에 대규모 재공습 강행 2026-07-21
추정훈 whytimes.pen@gmail.com

지난달 30일 아라비아해의 항모 USS 조지 부시호 위를 편대비행하는 전투기들
[미 해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열흘째 대규모 공습과 보복 미사일 타격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를 전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고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일대 상선 공격에 쓰이는 이란 측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 조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군 사상자 발생에 맞서 강경한 응징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이달 들어 미군 사상자가 연속 발생하면서 전쟁 개시 이후 미군 사망자 규모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공세를 받은 이란은 공식적으로 전면전을 선언하며 중동 내 주요 기지들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사법부 최고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며 국가 이익 수호를 위한 항전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란 육군 지상군은 이 날 새벽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해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에 배치된 미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직접 타격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전선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주요 원유 운송 경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항이 차단될 위험에 처함에 따라, 이미 통행이 제한된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글로벌 에너지 물류망 전체에 치명적인 차질이 우려된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오만 연안을 지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불길에 휩싸이는 등 선박 피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무력 충돌이 가파르게 격화되는 와중에도 물밑에서는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타진이 병행되는 모양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양자 회담을 진행 중이며, 카타르 등 주요 중재국들을 통해 열흘간의 단기 휴전안을 포함한 타협안이 전달되는 등 다각도의 외교적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사회

국방/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