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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48시간 내 지옥 열린다…이란 핵시설·에너지 인프라 전면 타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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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48시간 내 지옥 열린다"…이란 핵시설·에너지 인프라 전면 타격 임박 트럼프, 소셜미디어 통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2026-04-05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트럼프, 소셜미디어 통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을 발령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핵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추가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란의 외딴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조종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으며, 파키스탄 외무부는 정부의 휴전 중재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5일,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향해 ‘시간이 없다. 48시간 안에 지옥의 불이 내릴 것이다. 신의 영광이 함께하기를!’이라고 적은 강력한 군사적 경고를 발령했다”면서 “이 게시물은 전 세계 외교가에 충격파를 던졌는데, 트럼프는 이란이 6일까지 휴전 협상에 응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으면 군사적 보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핵 시설 포기, 무기 개발 축소, 역내 민병대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15개 항 정전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를 거부할 경우 발전소·교량 등 주요 인프라를 폭격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측 참모들도 이러한 시설 타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마비시키는 데 효과적인 군사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트럼프에게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그린라이트' 대기…표적 목록 확대 준비 완료]


이스라엘 측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추가 항공 타격을 위해 '미국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공습이 수일 내로 단행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전투기는 5일 이란의 석유화학 단지를 집중 공격했으며, 부셰르 핵발전소 외곽에도 공습이 이뤄져 경비원 1명이 숨지고 부속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이란 원자력 에너지기구는 이 시설이 네 번째로 타격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공습 이후 해당 발전소에서 일하던 러시아 기술자들이 모스크바로 귀환 대피를 시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이들의 철강 생산 능력 70%를 파괴했고, 오늘은 석유화학 공장을 공격했다. 이 두 가지는 이란이 우리와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테러 전쟁을 위한 자금줄이다. 우리는 약속한 대로 계속 타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적 움직임도 빠르게 포착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5일, “영국 RAF 페어포드 기지에서 B1 폭격기 4대가 약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이륙해 중동 방향으로 향했다”면서 “동시에 스텔스 순항 미사일인 JASSM-ER도 미 중부사령부 기지와 RAF 페어포드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대당 가격 15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에 달하는 이 미사일 재고 대부분이 이미 중동으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상원 의원인 린지 그레이엄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트럼프가 대규모 군사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금쯤 이란과 다른 나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실천에 옮기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강경 발언이 협상을 위한 압박 전술의 일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테헤란 공습으로 이란 군 지도부 제거"]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폭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 공격의 성과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게시물에서 “이란을 형편없고 어리석게 이끌어온 많은 군 지도자들이 이번 테헤란 대규모 공습으로 제거되었으며,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타격을 넘어 이란 통치 체제의 핵심인 군부를 직접 겨냥했음을 시사하며, 이란 수뇌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영상에는 야간에 테헤란 도심 곳곳에서 거대한 불길과 폭발음이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력이 무능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다만, 이번 공습의 구체적인 타격 지점이나 제거된 인물들의 명단, 그리고 정확한 사상자 규모에 대해서는 폭스 뉴스는 “공격의 구체적인 목표물이나 사상자 규모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백악관 역시 이번 공식 발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작전의 세부 사항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날 전개된 군사 행동은 단순히 테헤란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이란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합 전선을 형성해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 정부를 향한 전례 없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이번 공격의 배경으로 중동의 경제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문제를 꼽고 있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강화하며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자, 미국이 강력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이란의 항복 또는 새로운 합의 도출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성명 이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발 영상을 직접 공유한 행위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란 국민과 군부에 공포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미국 내 지지층에게는 강력한 지도자상을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과거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 당시와 유사하게, 이번에도 핵심 인물을 직접 겨냥함으로써 이란의 전략적 자산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피해 증거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주장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정보 조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테헤란 현지는 공습의 여파로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으며, 이란 정부는 공식 매체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제 유가와 금융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요동쳤으며, UN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이미 군사적 충돌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작전이 이란의 정권 교체나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유혈 충돌의 서막이 될지는 향후 며칠간의 전개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격추된 F-15 무장장교 수색…전쟁의 새 변수 부상]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 공군은 이란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승무원 중 한 명인 무장 장교의 수색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조종사는 구출에 성공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무장 장교는 밤새 이란 측의 추적을 피해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이번 전쟁에서 미 전투기가 처음으로 격추된 사례로, 이란 정권은 이 장교를 생포하는 부족민에게 5만 파운드(약 9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다. 미군 전투 수색구조대(CSAR)도 수색에 나섰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향후 군사 작전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美 이란 부류층 자녀 체포·호르무즈 압박…다각도 전선 형성]


워싱턴에서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란 정권과 연계된 이란 국적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2020년 미군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조카와 증손녀도 포함됐다. 국무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조카인 하미데 솔레이마니 아프샤르가 “전체주의적 테러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규정했다.


국제사회에서는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 등이 이번 개입이 지정학적 교착 상태를 야기했다고 비판하며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중동의 전운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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