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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호르무즈해협 곧 열릴 것”, 이란, 美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했으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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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호르무즈해협 곧 열릴 것”, 이란, 美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했으나 실패 “호르무즈 해협이 '저절로 열릴 수도 있다'” 낙관한 트럼프 2026-03-22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호르무즈 해협이 '저절로 열릴 수도 있다'” 낙관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이란이 장악하고 있는 호르무즈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 해병대 등의 지상 투입 병력 증강 발표와 맞물렸다는 점에서 곧바로 이들 특수부대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투입해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낳았다. 이와 함께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미군과 영국군 합동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명중시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즐겨 읽는다는 뉴욕포스트는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잠재적인 휴전에는 관심이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저절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알다시피, 상대방을 말 그대로 초토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을 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해협을 막는 것뿐이다. 하지만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끝장났다”면서 “해협을 개방하는 데는 간단한 군사 작전만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전에 호르무즈가 전면 개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의 피해가 너무나 심각해 9,300만 인구의 이 나라를 재건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만약 미군이 그곳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면 그들은 절대 재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재건이 어떤 분야에 대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과 자살 드론을 생산하는 시설을 타격하면서 이란 해군이 대부분 침몰당하면서 이란의 군사 역량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전쟁의 목표는 이란의 정권교체가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이란 향해 해병대 병력 추가 파병 단행]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약 2,500명의 해병대로 구성된 3척 규모의 원정 부대를 중동으로 추가 파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불과 며칠 사이에 이루어진 두 번째 파병이다.


AP통신은 21일, “샌디에이고에 주둔하는 상륙함 USS 복서(Boxer)와 제11 해병 원정 부대를 구성하는 다른 두 척의 함정이 이 지역으로 출항했다”면서 “이와 비슷한 규모의 또 다른 원정 부대가 이미 이동 중인데, 이 부대는 일본에 주둔하는 상륙함 USS 트리폴리(Tripoli)와 지원함 2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폴리호는 지난 18일 싱가포르 북쪽의 말라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중에 이란 인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하거나 하르그 섬을 점령하기 위해 군대를 이란 해안에 상륙시키라는 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지상군 파병에 대한 질문에 “국방부의 임무는 최고사령관에게 최대한의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의 마약 및 무기 관련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작전을 명령하기 전, 베네수엘라 인근에 대규모 함대를 집결시킨 바 있다.


이렇게 수 천 명의 미 해병대가 중동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번 주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란 영토에 대한 상륙 작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이번 추가 파병은 이미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 5만명에 더해질 것”이라며 “이로써 해병 원정 2개 부대가 해당 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고 했다. 추가로 파병된 해병은 함정에 탑재된 항공기를 이용한 타격, 지상 배치 등 여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란 해안가에 배치돼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거나 이란 석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텔레그래프도 “미 국방부가 작성한 계획은 매우 상세하며, 이란 군인을 포로로 잡을 가능성을 가정한 모의 훈련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것은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목표물에 대한 공군력 공격에 그쳐온 전쟁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미국 관리들은 이란의 군사력을 해협 주변에서 약화시킨 후에야 이 섬을 점령하는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교역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중요한 국제적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상 전투와 특수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육군 82공수사단도 중동 지역에 배치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단의 ‘즉각대응군(IRF)’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제거 등에 투입돼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란, 美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했으나 명중 실패]


한편,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영국령이자 미국-영국 합동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를 향해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명중에는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향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차고스 제도의 시설을 타격하지 못했다”면서 “그 중 한 발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아침 발사 직후 미국 군함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한 대는 비행 중 실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또한 전쟁에 휘말렸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폴리티코는 “모스크바가 이란과 정보 공유를 통해 미국과 영국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상호 양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이어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정보 및 전쟁 물자 지원을 중단한다면 이란과의 정보 공유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결국 두손 든 하마스, 이스라엘에 단계적 무기 이양 협상]


이런 가운데 이란의 군사동맹으로 전위대 역할을 해왔던 하마스가 끝내 이스라엘에 무기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1일, “지난 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90일 이내에 로켓, 발사대, 터널 지도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제안을 내놓았는데, 이러한 제안에 하마스는 거부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90일 이내에 미사일과 로켓 발사기 같은 중화기와 터널망 지도를 넘겨주는 대신, 무기 반납에 동의하는 무장 단체 구성원들에게 일자리와 자금을 제공하는 무기 매입 프로그램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TOI는 이어 “하마스 협상단은 아랍 중재자들과의 회담에서 테러 단체의 중화기를 넘겨줄 의향을 표명했지만, 경무기는 자위를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유하겠다고 주장했다고 ​​한 아랍 외교관이 덧붙였다”면서 “이들 무기는 아직 창설되지 않은 팔레스타인 경찰에 넘겨주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OI는 “이전에 하마스 공무원으로 복무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은 새로운 경찰 조직에 지원할 수 있지만, 승인을 받으려면 이스라엘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면책 특권을 부여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TOI는 그러면서 “무기 이양은 가자지구 남부를 시작으로 지리적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팔레스타인 경찰과 국제안정화군은 무기가 확보된 지역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이렇게 되면 이란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하마스 세력이 완전히 퇴조의 길로 가게 된다는 점에서 이란이 받는 충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세력이 이렇게 사실상 무장해제에 찬성하게 된 것은 자신들의 우두머리였던 이란이 철저하게 미군과 이스라엘군에 의해 몰락의 길을 가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저항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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