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정세분석] 호르무즈 위협 이란 미사일기지, 美 어마무시한 벙커버스터로 타격했다! 美 호르무즈 인근 이란 지하 미사일기지 벙커버스터로 타격 2026-03-19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美 호르무즈 인근 이란 지하 미사일기지 벙커버스터로 타격]


미군이 그동안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싸고 봉쇄 위협을 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해 오던 이란의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를 동원해 융단폭격으로 파괴했다. 눈여겨볼 것은 이러한 대대적 공격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자유 통항이 가능할 때까지 집중적으로 호르무즈 인근 이란군 거점들을 전면 강타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중 하나라는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18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밤 늦게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에 5,000파운드(약 2,368kg)급 벙커 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면서 “이러한 대규모 공격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중요한 페르시아만 해상 교통로가 마비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X를 통해 “몇 시간 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있는 이란의 요새화된 미사일 기지들에 심층 관통탄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면서 “이 기지들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군이 이날 투하한 벙커버스터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거나 지하에 매설된 구조물을 파괴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3만파운드(약 14t)급 초대형 관통탄 외에도 GBU-72 같은 2.2t급 벙커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투하된 벙커버스터가 GBU-72 어드밴스드 5K 관통탄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2017년 GBU-72을 개발했으며 2021년 시험 투하했다. 이 폭탄은 레이저 유도 방식이 아닌 GPS 유도 방식이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상관없이 목표물을 맞출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신속하게 약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진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적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이란 정권 인사들 한 명씩 추적해 사살” 경고]


한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정권 지도부 수십명이 한꺼번에 참수당한데 이어 또다시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과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인 골람레자 솔레이마니까지 이스라엘군에 의해 참수당하면서 이란 지도부는 공포에 빠져 있으며 불안감이 온 지도부 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이란 최고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는 지난 13일 테헤란 중심부에서 열린 정권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석해 검은 선글라스와 검은 코트를 입고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 다녔는데, 그로부터 4일 후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테헤란 외곽의 은신처에서 다른 관리들과 함께 있던 라리자니를 발견하고 미사일 공격으로 그를 사살했다”면서 “바로 그날 밤, 이스라엘은 이란의 일반 시민들로부터 악명 높은 바시즈 민병대 지도자 골람레자 솔레이마니가 테헤란의 숲속 텐트에 부하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곧바로 공격해 참수시켰다”고 밝혔다.


WSJ은 “그 이전에 이스라엘군은 2주 넘게 바시즈 본부와 지휘소를 폭파하여 대원들이 야외에 집결하도록 만든 후 사령관인 솔레이마니가 야외에서 거처하도록 유도했는데, 그 계획대로 솔레이마니는 걸려들었고 이에 이스라엘은 특수작전을 통해 그를 제거했다”고 짚었다.


WSJ은 “최고 지도자부터 일선 당직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정권 구성원이 사망하면서 이란 국민들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보안군은 이제 시위대들에게도 위협을 받을 처지에 빠졌고, 또한 이란 내부에서도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참수 위협이 커지면서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WSJ은 “비밀리에 입수한 상세한 목표 목록과 전투 피해 보고서를 보면 이란 지도부를 약화시키기 위해 투입된 엄청난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면서 “이 문서들은 이러한 노력이 전쟁 초기부터 시작되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스라엘은 이란 보안군을 본부에서 집결지로, 그리고 다리 밑 은신처로 추격하여 그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란 측에 공권력 행사자들이 제거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WSJ은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만 발의 포탄을 수천 개의 목표물에 투하했으며, 그중 2,200발 이상은 이란 혁명수비대, 바시즈 민병대 및 기타 국내 보안군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스라엘이 배치한 첨단 기술과 이란 사회에 침투한 첩보원들의 활동이 결합되어 뿌리 깊은 이란 정권에 지금까지 가장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물론 이러한 공중공격으로만 이란 정부를 전복시킬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WSJ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측 평가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일반 병사들의 사기가 저하되었고, 일부 보안군은 차량, 모스크 또는 기타 스포츠 시설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면서 “이에 이스라엘 정보당국도 이란군 개별 지휘관들에게까지 일일이 전화해 물러날 것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WSJ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인해 지휘통제 체계가 혼란에 빠지고 보안군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란 측은 이스라엘 전투기와 드론의 추격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보안군 병력과 학교, 스포츠 시설, 민간 건물을 점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불안한 이란 정부, 이란, 민중 봉기 차단 주력]


이렇게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참수를 당하는데다 이로인해 정권 내부에 불안이 팽배하면서 정권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민들의 정권 전복 시도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18일, “이란이 전쟁 상황을 빌미로 내부 단속을 강화하며 민중 봉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반정부 시위에 이어 또다시 봉기가 발생할 경우 정권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지난 2주 동안 수천명의 이란인에게 위협적인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면서 “문자에 공통적으로 깔린 메시지는 ‘반란 혐의가 의심되면 누구든 주저 없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전쟁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리지 말라’ ‘거리로 나오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짚었다.


이처럼 이란은 지난 1월 유혈 진압으로 가까스로 진화된 반정부 시위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이란 수도 테헤란과 주변 지역에서는 바시즈 민병대가 검문소를 세워 차량을 수색하고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택 수색까지 벌여 주민을 체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대는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곳에도 배치돼 현장 촬영을 막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이어 “‘스파이 혐의’를 빌미로 처형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은 이날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쿠로시 케이바니라는 남성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란의 미잔통신은 이 남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이란 내 민감한 장소들의 사진과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틀 전 이란 경찰은 ‘적에게 정보를 넘긴 혐의’로 5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란 당국은 추가로 체포된 이들에 대해 전원이 ‘외국 스파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구는 이날 이란 남부에서 미국·이스라엘 협력자 5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타임스는 “이 같은 당국의 스파이 색출 활동은 이란 내 모든 반대 의견 자체를 외부 세력의 소행이라는 정권의 오랜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는 봉기 가능성을 억압하기 위한 새로운 탄압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망명자 단체 이란국민저항협의회(NCRI) 부회장인 호세인 아베디니는 “정권은 공포에 휩싸여 있으며, 특히 저항 세력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2000명 이상의 회원이 사망하거나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터넷 검열도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 더타임스는 “이란 정보부는 전국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단말기 수백 대를 압수했다”면서 “전쟁으로 인터넷이 끊긴 상태에서 스타링크는 당국의 검열을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인데, 이를 차단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란 정부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그런 위기감을 이젠 이란 국민들을 향해 분풀이 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보다 혁명수비대와 정권의 안정을 더 우선시하는 이란 지도부가 이번 기회를 통해 정리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우리는 믿는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TAG

사회

국방/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