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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이란 전쟁 꽤 빨리 끝날 것”, 초토화된 이란혁명수비대 완전 무력화 트럼프 이란 작전 조기 종결 시사‘ “빨리 끝날 것” 2026-03-11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트럼프 이란 작전 조기 종결 시사‘ “빨리 끝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면서 작전의 조기 종결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지금보다 20배 이상의 타격을 가해 이란이 다시는 재건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엄포도 놨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이란혁명수비대의 본진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또한 미국이 이란에 항복을 요구하는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CBS News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이번 전쟁은 새로운 국가 건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의 도럴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드론 제조시설 등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이 일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후 차남 모즈타바를 최고 지도자로 선출한 것은) 큰 실수였으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를 약 80% 제거해 지금은 발사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미사일 전력은 확실히 제거됐고, 드론도 격추됐으며, 우리는 (이란의) 드론 생산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젠 전쟁이 몇몇 사람을 제거하기 위한 ‘단기간의 여정(short-term excursion)’이 될 것”이라며 “난 그들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했다. 지도부도 없고 이란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 큰 강대국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구체적인 전쟁 종료 시점과 관련해 “이번 주는 아니지만 매우 곧”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이란의 압박으로 위협받고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선박들이 현재 (원활하게) 통과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어 “이란이 원유 공급을 차단하는 ‘게임’을 하게 될 경우 매우 신속하게 표적을 제거할 것이며,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 드론, 미사일, 핵무기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며,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와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부 파괴]


한편,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전쟁이 1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0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에서 무인 항공기 발사를 담당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중앙사령부를 성공적으로 파괴하고 관련 군사 시설 여러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및 드론 지휘 체계를 무력화하고 이스라엘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공격의 일환이었다”면서 “이로인해 혁명수비대의 핵심 지휘 체계가 손상되었다”고 보도했다.


TOI는 이어 “이번 공습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부뿐만 아니라 탄약 저장 시설, 방공 시스템, 혁명수비대 지상군 기지, 그리고 바시지 민병대 거점까지 목표로 삼았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면서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서 이란의 '키암' 위성 지휘통제 시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는데, 이 위성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찰 및 감시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군이 이렇게 이란 혁명수비대의 본진을 타격했다면 사실상 이란 미사일 및 드론 전력의 핵심을 파괴했다고 볼 수 있어서 이란의 공군 기능은 물론이고 탄도 미사일 전력, 드론 전투 시스템, 방공 시스템, 그리고 일부 우주 및 위성 정찰 프로젝트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는 이란의 전략 타격 체계에서 핵심적인 거점 하나가 초토화되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이는 또한 이란의 전쟁 능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사실상 더 이상 항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에는 주로 고위급 인사 제거 공격, 핵 시설, 방공 레이더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군사 시스템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며칠 동안 이스라엘은 혁명수비대 사령부, 테헤란 공항의 군사 기지 등을 공격했다. 또한 중동의 대리 세력에게 무기를 수송하는 데 사용되는 항공기 여러 대를 파괴하기도 했다. 이러한 파괴전략은 한마디로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최후의 작전’ 실행하나? B-52폭격기 영국 도착]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료 임박을 선언한 가운데 마치 최후의 일격을 준비라도 하는 듯 미 공군의 최강 폭격기들이 영국 페어포드 공항에 도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0일, “미 공군의 최강 폭격기들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영국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면서 “스트라토포트리스(Stratofortress)로도 알려진 B-52 폭격기 3대가 9일 글로스터셔주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이들의 도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에 대해 미국이 ‘아직 제대로 된 공격을 시작도 안 했다’며 ‘곧 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면서 “B-52 폭격기들은 지난 주말 페어포드에 도착한 다른 장거리 중폭격기들(B-1 랜서 폭격기 3대 포함)에 이어 착륙했다”고 짚었다.


텔레그래프는 “이미 이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이 구형 항공기들은 공중 급유 없이 8,800마일의 전투 반경을 자랑하며, 이는 미국 본토의 기지에서 이란을 공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각 항공기는 한 번의 비행에 최대 31.5톤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데, 1955년에 실전 배치된 B-52는 태평양 비키니 환초에서 실시된 시험 비행에서 수소폭탄을 투하한 최초의 항공기였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이 항공기는 베트남 전쟁에서 융단 폭격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걸프 전쟁과 2003년 이라크 침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오랜 역사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의 가장 강력한 폭격기들은 여전히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새로 장착된 롤스로이스 엔진 덕분에 2050년대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도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배치를 명령했다. 텔레그래프는 1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중동에 ‘전례 없는’ 해군력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면서 “프랑스는 영국 함대 전체보다 많은 8척의 호위함과 2척의 상륙 헬리콥터 항공모함, 그리고 기함인 샤를 드골 항공모함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키프로스의 한 군사 공군 기지를 방문하는 동안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해상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면서 “프랑스 함정들은 이란의 잇따른 공격으로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려는 미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5분의 1이 수송되는 통로”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인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이란에 휴전 제안을 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담은 최후통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제한, 정치적 전환, 대리 세력 네트워크 차단, 그리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한 휴전 확보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이란이 농도와 관계없이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IR-6 모델을 포함한 모든 첨단 원심분리기를 해체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란은 핵 활동의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군사 기지와 비공개 연구 시설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24시간 종합 사찰을 수용해야 한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권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혁명수비대의 경제 및 정치 장악력을 약화시키고, 국제적 감독 하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내각을 구성하여 이념적 팽창주의에서 벗어난 ‘정상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군사 및 지역적 영향력과 관련하여, 이 계획은 이란이 소위 ‘저항의 아크’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시리아에서 병력을 철수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고, 예멘의 후티 반군에 드론과 미사일 기술 공급을 중단하며, 홍해 해상 운송로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대가로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한적인 감독 하에 허용하고, 그 수익금을 식량과 의료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며, 휴전 협정 일정에 따라 해외 자산 동결을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안이 이스라엘의 최근 이란 에너지 시설 폭격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이용해 테헤란이 조건을 수용하도록 강요하는 ‘항복 협정’에 가깝다고 지적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의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장관 아라크치는 이란이 무조건 항복은 절대 없을 것이며, 영토와 국민, 그리고 존엄성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란의 존망 앞에서 이란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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