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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호르무즈 봉쇄에 이란 밥줄 끊길 위기. 美-이스라엘 대규모 2차 공습 시작 美 “사상 최대 규모의 이란 폭격, 지금 시작한다” 예고 2026-03-08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美 “사상 최대 규모의 이란 폭격, 지금 시작한다” 예고]


미국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을 통해 전 세계적 경제혼란을 유도하려는 처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폭격작전을 바로 오늘 시행할 것이라 경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의 최대 피해자가 오히려 이란이며, 이로 인해 이란이 ‘밥줄이 끊길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는 7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이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하며, 곧바로 최대규모 작전을 통해 미군이 이란에 또 다른 강력한 군사 작전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이 공격은 우리의 최대 규모 폭격 작전이 될 것이며,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제조 공장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그들의 능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이어 “베센트 장관은 이번 공격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작전이 될 것”이라면서 “군사적 대응에 실패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통해 전세계적 경제 혼란을 유도하려 하지만, 우리는 이란이 그렇게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의 약 20%가 이 중요한 수로를 통과한다는 점에서 혼란이 불가피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란의 계획에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미군은 모든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군사적 보호조치도 할 것인데, 현재 우리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7일,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과 이스파한 내 목표물에 대해 ‘광범위한 파상 공습(wave of strikes)’을 시작했다”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장악한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역풍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최대 피해자는 이란”]


지금 미국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는 이란에 의한 호르무즈 봉쇄다. 실제로 해협 인근에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수백 척이 멈춰 섰고, 선박 통행량은 이전보다 9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에너지 무기화의 일환으로 이란 당국이 시행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당장 이란 내부의 식량난을 불러오면서 해협 봉쇄가 오히려 자충수가 되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란은 매년 소비하는 곡물의 47%, 약 1,400만 톤을 이 해협을 통해 들여오는데, 그 길이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해협 봉쇄는 이란의 수입길까지 막아 버리면서 이란내 식료품 기격은 이미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이란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접국들의 피해도 절박하다. 지역 최대 물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는 곡물과 유지종자 90%를 제벨 알리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데 주요 해운사들의 운항 중단으로 수급이 끊겼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곡물 수입의 40%를 담당하는 동부 항구가 막혔고, 홍해 노선마저 불안정한 '이중 봉쇄'에 갇혀 버렸다. 문제는 이들 국가의 식량 비축분이 3~6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된다면 중동지역 경제 전체에 심각한 타격은 물론이고 인도적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이란 당국은 7일,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 적이 없다”면서 “단지 미국과 이스라엘에 관련된 선박에 대해서만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호르무즈 해협 통과로 인해 피해를 본 선박들이 나타나면서 쉽게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과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을 위한 조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르무즈 봉쇄, 중국과 러시아에게도 엄청난 피해]


이와 함께 이란의 해협 봉쇄가 러시아의 군사자금과 중국의 석유 생명줄에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스뉴스는 7일, “테헤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서방의 불법 석유 수송선단 겨냥은 세계 에너지 및 제재 갈등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신호이며, 이는 러시아,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테헤란의 공습 작전은 암시장 운송망과 제재 회피 경로를 교란시켜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키고, 러시아의 전쟁 자금과 중국의 산업 및 군사 공급망에 잠재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어 “이란 정권은 지난 2일, 이란의 호르무즈 섬과 오만의 카사브 섬 사이의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선박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상선 선원들이 미사일 공격을 두려워하게 되면서 유조선 운항은 즉시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 분쟁은 쿠바, 이란, 러시아와 같이 경제적으로 고립된 국가들과 연결된 무국적 또는 은밀하게 국적을 표시한 유조선으로 구성된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는 “미국은 이미 쿠바에 대한 석유 수입에 대해 사실상의 해상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같은 국가들은 악의적인 정권에 석유를 보내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면서 “유럽 ​​파트너 국가들도 '그림자 함대' 선박에 대한 조치를 취하며, 새로운 불안 사태 속에서 중국, 특히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벨기에군은 지난 2일 북해를 통과하던 MT 에테라호(MT Ethera)라는 이름의 비밀 함대 소속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대해 벨기에 국방부 장관 테오 프랑켄은 “해당 유조선이 호위함에 의해 제브뤼헤로 항로를 변경했으며 브뤼셀에서 법적 처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하메네이의 측근이자 이란의 고위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는 “최근 서방 국가들이 이른바 '회색 시장'으로 불리는 불법 석유 거래를 겨냥하는 움직임은 중국이나 쿠바처럼 이에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잠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중국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필요한 자금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적인 긴축 재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또한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 이란의 드론 탑재 선박에 대한 미군의 공격 영상을 공개했으며,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공세가 시작된 이후 테헤란과 연계된 선박 30척 이상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면서 “쿠퍼는 ‘지난 몇 시간 동안에만 2차 세계 대전 당시 항공모함 크기만한 이란 드론 운반선을 공격했고, 현재 그 함정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OPEC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중국의 그림자 석유 수송기 해체 또한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폭스뉴스는 또한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란의 불법 석유 판매를 지원하거나 무기 생산에 도움을 준 30명의 개인 또는 단체에 제재를 가했다”면서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의 석유 및 석유 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운송하고, 국내 탄압, 테러 대리 세력, 무기 개발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한 정권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하는 이란의 비밀 선단 소속 선박들을 추가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은 금융 시스템을 악용하여 불법 석유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세탁하며, 핵무기 및 재래식 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미국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국민의 생명보다 테러 지원을 우선시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란의 무기 개발 능력과 테러 지원을 겨냥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제재 대상인 ‘섀도우 함대’ 소속 선박 12척의 목록을 공개했다”면서 “미 재무부는 ‘이란 정권은 이 수익을 이란 국민의 복지를 위해 배분하는 대신, 이란 국민이 거듭 용감하게 요구해 온 기본적인 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는커녕, 지역 테러 단체, 무기 개발 프로그램, 그리고 억압적인 안보 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짚었다.


이렇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이 공격에 이란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또한 이란에 의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쯤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지도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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