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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NYT “중국 전기차 시대는 끝났다!” 선언 주가하락과 판매부진, 중국 전기차 손쉬운 성장 시대 끝났다! 2026-02-20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주가하락과 판매부진, 중국 전기차 손쉬운 성장 시대 끝났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전기자동차가 경쟁심화와 생산주기 단축으로 인해 손쉬운 성장 시대가 끝났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폭탄 발언 성격의 기사를 게재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도대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이러한 진단까지 나오는 것일까?



NYT는 19일(현지시간) “BYD는 자동차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10년간 고군분투한 끝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면서 “유럽과 남미에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같은 잠재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도 곧 개방될 전망이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지표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는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NYT는 그러면서 “하지만 투자자들은 무명의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업계의 급성장하는 배터리 부문 정상으로 올라선 BYD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가고 있다”면서 “BYD 주가는 지난 5월 최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주 기업들의 1월 판매 부진 발표 이후 가속화된 중국 전기차 주식 전반의 매도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치열한 경쟁으로 이윤폭이 줄어들고, 정부 보조금은 사라지고 있으며, 생산 주기가 빨라지면서 어떤 기업도 오랫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BYD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의 역설에 빠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의 존 폴 맥더피 교수는 “중국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중국 기업들은 ‘전기차를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수를 이미 한계까지 끌어올렸다”면서 “BYD는 너무 빠르게 성장해서 신규 국내 고객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내에서 BYD를 소유할 사람들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NYT는 “판매는 충전 인프라가 더 잘 발달된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기차를 소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이제 BYD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회성 구매자를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하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의존해 온 것과 같은 장기적인 브랜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만큼 구매자 재창출은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NYT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이 지난 1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28% 성장했던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했는데,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전체 신규 전기차 판매량도 거의 20% 줄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YD도 위챗에 게시한 성명에서 “국내 수요 부진이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중국 당국의 보조금 삭감이 BYD 매출 하락의 원인]


BYD의 매출 하락과 관련해 NYT는“BYD의 성장 둔화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과 맞물려 있다”면서 “베이징 정부는 수년간 신차 구매 시 10%의 세금을 면제해 왔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여 다시 부과했는데, 2027년 이후에는 원래 세율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NYT는 “또 다른 요인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신규 경쟁업체로,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JATO에 따르면, 2025년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약 400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2019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인데, 그중 100종 이상은 지난 2년 동안 출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선임 고문인 스콧 케네디는 “자동차 산업이 초위기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려면 수백 개에 달하는 자동차 회사의 수가 극소수로 줄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은 가격을 하락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했는데, 중국에서는 이를 퇴화(involution )라고 부른다”면서 “퇴화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결국 모두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욱 더 거대한 공장을 짓고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판매량 증가로 결국 줄어드는 수익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이로 인해 수익률이 더욱 저하될 수도 있어서다.


이에 대해 교통 및 기술 분석가인 투 레는 “미국은 (중국과는 달리) 디트로이트보다는 실리콘 밸리에 더 가까운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산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이와 관련해 “자동차 산업의 주기는 이제 소비자 가전제품의 주기와 유사하게 매년 새로운 모델과 기능 변경이 출시된다”면서 “포드 자동차의 F-시리즈 트럭이 지난 4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었던 반면,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BYD, 지리, 테슬라 중 하나가 1위를 차지했는데, 소비자 선호도가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면 호황기를 대비해 건설된 공장들은 그 속도에 맞춰 규모를 축소하지 못하고 과잉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산업 전문가이자 워싱턴 앤 리 대학교 명예 교수인 마이크 스미트카는 “중국 자동차 생산 능력의 40%가 유휴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미 과잉생산 상태라는 것이다.


NYT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들은 신모델 과잉 공급을 더욱 부추겼다”면서 “기업들은 자체 공장을 설립하는 대신 기존 공장에 위탁 생산을 맡길 수 있는데,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는 수많은 전기차를 판매하지만, 직접 생산하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이렇게 비전문 자동차 회사들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은 그야말로 포화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동 몰락을 불러오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폴란드, “중국산 차량, 기밀정보 유출 위험” 군시설 진입금지]


이렇게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절망적 미래가 점쳐지는 가운데 폴란드가 정보 보안을 이유로 중국산 차량의 군 시설 내 진입을 금지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영상, 음성, 위치 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자국 당국과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군은 중국산 차량 내 탑재 센서가 군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중국산 차량의 군 시설 내 진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군 당국은 해당 차량의 특정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각 시설 보안 규정에 따른 추가 안전장치가 마련된 경우에만 보안 구역 진입이 허용될 수 있다”면서 “기밀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공용 휴대전화 연결도 금지했다”고 짚었다.


AP통신은 그러면서 “군 당국은 이번 조치가 예방 차원이며 방위 인프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동맹국들의 관행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워지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가 안보라는 개념을 악용하는 것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중국 전기차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져 있다. 이미 중국 전기차는 스파이카라는 오명이 붙은데다 실제로 서방 각국에서 군부대 출입금지 등의 극단적 조치까지 나오고 있어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전기차의 몰락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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