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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머스크 러시아軍 스타링크 전면 차단, “러軍 90% 통신 먹통, 전쟁 수행 전면 중단” SPACE X의 스타링크, 러시아군 연결 끊자 전쟁 계획 차질 2026-02-09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SPACE X의 스타링크, 러시아군 연결 끊자 전쟁 계획 차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으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사용해 오던 러시아군이 일론 머스크의 전격적인 차단 조치로 러시아군의 90% 이상의 통신이 먹통이 되어 전쟁 수행에 엄청난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불법으로 스타링크를 몰래 사용해 왔는데 일론 머스크의 전격적인 차단 조치로 통신 마비에 직면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글로벌 전쟁 관련 전문 매체인 더워존(The War Zone)은 7일, “러시아는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 지역에서 스타링크 위성 통신 시스템 사용을 등록된 사용자만 허용하도록 제한한 이후 발생한 심각한 통신 공백으로 인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측 모두 전장 통신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크게 의존해 왔으며, 최근 러시아는 가시선 밖 연결 및 전파 방해 방지를 위해 드론에 미등록 스타링크 단말기를 설치해 왔는데, 이로인해 우크라이나는 상당한 피해를 입어왔다”고 보도했다.


더워존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장에 스타링크가 도입되면서 전쟁 수행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했다”면서 “스타링크는 소형 기성품 패키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고대역폭의 비교적 안전한 통신을 사실상 어디에서든 제공해 왔는데, 이는 고위 지휘통제부터 전장 전체에 걸친 병력 간의 기본 통신 및 데이터 교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새롭고 놀라운 방식으로 장거리 드론 전쟁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도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은 최근 머스크가 소유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조치는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머스크 사이의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군이 장거리 드론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부착해 정밀 타격에 활용하는 정황이 포착되자 페도로우 장관과 머스크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워존도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승인한 단말기만 접속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도입하고, 시속 75㎞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는 장치에서는 인터넷이 자동으로 끊기도록 설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군이 고속 드론이나 미사일에 스타링크를 장착해 사용하는 길을 원천 봉쇄했다”고 짚었다.


텔레그래프도 이와 관련해 “그동안 러시아군은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거쳐 스타링크 단말기를 밀반입한 뒤, 점령지 내에서 우크라이나망을 도용해 사용해 왔다”면서 “지난달에는 러시아군이 기마 부대 말 안장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설치해 드론을 운용하면서 인터넷 통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격 조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의존도가 높았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차단 조치로 러시아군은 사실상 전쟁 수행 능력이 중단되었다 할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익명 군사 블로거 '밀리터리 인포먼트'도 “이번 조치가 러시아군을 수년 전 수준으로 퇴보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롭 리 선임연구원도 “러시아군의 지상 무인 로봇 운용과 중거리 미사일 타격 능력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 스타링크 대체는 사실상 불가능]


문제는 러시아군이 그동안 스타링크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살상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 스타링크가 단절되면서 사실상 작전 수행 능력도 제로에 가깝게 백지상태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당장 이를 대체할 방법도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대해 더 워존은 “스타링크의 기능을 러시아군이 대체하는 것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시스템을 구성하는 거대한 메시 네트워크 위성군은 획기적이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수년간의 지속적인 우주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더워존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스페이스X와 머스크가 전쟁 기간 내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스타링크 접속 방식을 변경할 때마다 전쟁 수행능력에 엄청난 혼선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 핵심 기능을 수행해 왔다는 의미다. 따라서 스타링크 사용이 불가능해진다면 전쟁은 다시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시의회 부의장이자 VGTRK 방송통신사 라디오 방송 부문 부사장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스페이스 X 의 행동으로 인해 적의 통신을 즉시 차단하는 계획적인 공격이 불가능해지면서 끔찍한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인 알렉산더 슬라드코프는 “우리 군은 시급히 유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불평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콜로넬카사드(Colonelcassad)'도 “현재로서는 스타링크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더워존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가스프롬 우주 시스템의 위성망을 사용하는 방법이 검토되었지만, 이는 연결 속도가 너무 느리고 개발이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 아니다”면서 “물론 기술적으로는 다른 방법, 곧 들판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테나를 세워 임시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더워존은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자 러시아 선전 전문가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스타링크 단말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나 위성 자체를 공격하자는 제안까지 내놓았다”면서 “솔로비요프의 이러한 과격한 발언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는 러시아군이 의존해왔던 유사한 통신 수단을 잃게 된 지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전세가 뒤집힐까?]


러시아군에 대한 스타링크 차단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화이트리스트에 추가된 우크라이나군의 스타링크 단말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러시아 단말기는 이미 차단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략홍보센터는 현장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공격 작전이 전면 중단됐고, 부대 지휘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군이 의무 사전 등록을 도입한 후 스타링크 회선이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략홍보센터는 이어 “스타링크 차단 이후 러시아군은 전면 비상상태에 돌입했다”면서 “지난 2년간 스타링크가 실전에 배치되면서 부대 간 통신, 화력 협조, 무인 항공기 데이터 전송 등 거의 모든 작전 지휘통제 기능을 미국의 위성 인프라에 의존해 왔는데, 이의 차단 조치로 전쟁 수행능력도 전면 중단된 것”이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문인 세르히 플레시 베즈크레스트노프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전선의 적군은 심각한 참패를 겪고 있다”면서 “군 지휘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고, 많은 지역에서 공격 작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더워존은 “심지어 스타링크 차단 이후 자포리자 인근지역에서는 러시아군끼리 오인 사격을 통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부대가 아군에게 발포했고, 그 결과 12명으로 구성된 공격조가 아군에 의해 전멸당했다”면서 “전선에서는 안정적인 소통이 없으면 혼란은 불가피하며 당연히 인명 손실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이어 “러시아군이 그동안 스타링크라는 민간 기술에 의존해 전쟁을 치른 것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면서 “통신이 두절되는 순간 지휘 체계가 무너지고, 병사들은 서로 죽고 죽이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더워존은 그러면서 “이번 스타링크의 러시아군 차단 조치는 힘겨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게는 큰 승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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