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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세계 최대의 호구가 된 중국, 시진핑의 일대일로마저 좌초 위기에 빠졌다! 중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3150억 달러 대출, “호구가 됐다!” 2026-01-12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중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3150억 달러 대출, “호구가 됐다!”]


미국이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장기집권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를 체포한 후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는 중국이었고, 특히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석유 대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데다, 값싼 베네수엘라 석유 확보에 실패했고 금융 패권 야망에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적인 호구’로 등극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지난 8일, “중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3150억 달러 대출은 중국의 금융 패권 회복을 막는 것은 물론, 그 꿈마저 산산조각낼 수도 있다”면서 “금융 인플루언서 샤오추이(小翠)는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로 시진핑이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이어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달러화 체제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진핑의 금융 패권 야망, 즉 위안화 국제화 또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일대일로 투자 역시 실패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벌써 중국 국영기업이 건설하던 철도 건설팀이 중국으로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8일, “미국이 마두로를 체포하면서 베이징이 베네수엘라에 제공한 막대한 석유 대출이 위험에 처했다”면서 “시장조사기관 에이드데이터는 그 규모를 약 100억 달러(약 14조 6천억원)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SCMP는 이어 “보고서에 따르면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미국 주도의 경제 회복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 수출 증대를 통해 부채를 상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분석가들은 새 정부가 중국에 대한 부채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대학교 중남미연구센터 소장인 최수쥔(崔守軍)은 “베네수엘라 신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서구 법률 체계의 '특수 채무' 원칙을 내세워 채무 이행을 거부할 법적 구실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수석 경제학자인 쉬톈천(徐天辰)도 “베네수엘라의 새 정부가 물려받은 ‘불법적인’ 부채를 재협상하는 것이 중국의 석유 대출 계약에 상당한 구조조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해당 국가로부터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쥔(崔守軍) 소장도 “베네수엘라 신정부가 수출을 통해 신속하게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면, 세계 최대 원유 구매국인 중국에 대한 원유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로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원유를 계속 수출하되, 해상 운송이 아닌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 가격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이는 기존 부채에 대한 장기간의 재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평론가 샤오추이(小翠)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사건이 시진핑을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마두로가 시진핑이 직접 구축한 반미 국제 동맹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며, 재임 기간 동안 중국과 600건 이상의 협정을 체결했고 중국 기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샤오추이(小翠)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두로가 하룻밤 사이에 미군에 체포되었는데, 문제는 중국의 세계적인 무력시위조차 동맹국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국의 한계가 드러났다”면서 “마두로의 몰락으로 시진핑이 체면뿐 아니라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의 꿈, 위안화 국제화도 수포로 돌아갈 것]


샤오추이(小翠)는 “이전에는 중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할인된 가격에 수입했지만, 이러한 특혜가 사라지면서 중국의 석유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중국 정유업체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 외에도 위안화의 국제화는 저해될 것인 바, 위안화 국제화가 시진핑의 진정한 꿈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복잡하다”고 짚었다.


자유시보도 “중국의 정유수익 감소 문제 외에도 위안화 결제권은 시진핑이 가장 갈망하는 금융 패권 확보를 의미하는데 사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로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된 것은 위안화 국제화와 결제량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했었는데, 마두로가 물러나고 친미 정권이 수립되면 페트로달러가 다시 돌아올 것이고, 시진핑이 남미에서 벌이는 위안화 국제화라는 허상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의 일대일로도 큰 타격, 사실상 좌절 국면]


더 큰 문제는 진핑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사업 역시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샤오추이(小翠)는 “마두로 정권 이후 2007년부터 중국과 베네수엘라가 일련의 양자 개발 기금을 설립했다”면서 “중국이 중남미에 할당한 기금의 45%가 베네수엘라로 유입되었으며, 수많은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고 짚었다.


샤오추이(小翠)는 “그러나 다른 일대일로 참여국들과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는 국가 재정을 탕진하는 만연한 부패 외에는 지역 경제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다”면서 “중국-베네수엘라 공동 펀드가 27억 4천만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 철도 건설 사업 중 하나가 15년 동안 3분의 1도 채 완공되지 않았고, 실제 운행 거리는 계획된 거리의 0.29%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철도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도공정총공사가 건설했지만, 건설팀은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고 사업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샤오추이(小翠)는 이어 “화웨이와 ZTE 같은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베네수엘라 시장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결국 불명예스럽게 철수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 베네수엘라 정부가 중국과의 협력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과거의 채무 문제를 다시 검토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자유시보는 “일대일로 투자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지고 재정적 진실이 드러나면, 중국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할 뿐만 아니라 새 정부는 중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고 채무 상환을 거부할 명분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네수엘라에 중국, 러시아, 쿠바 축출 명령한 미국]


중국이 이렇게 베네수엘라에서 개망신을 당하게 될 것임은 이미 예고되어 있으며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후 베네수엘라 정부에 중국, 러시아, 이란, 쿠바와의 관계 축소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들 국가들이 베네수엘라에서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들이 받는 충격은 크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지난 7일, “이번 미국의 조치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관계 안정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말 무역 휴전에 합의한 후 오는 4월 재대결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ABC 뉴스도 익명의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베네수엘라가 해당 4개국을 추방하고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러시아 등을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어느 정도까지 배제하려 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관계 단절 움직임은 베네수엘라에게 있어서 완전한 정치적 재편을 의미할 것”이라 짚었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전임자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경제와 안보 안정을 위해 이 네 나라에 크게 의존해 왔다.


블룸버그는 이어 “미국 고위 관리들은 마두로 체포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점령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그 미래의 상당 부분은 석유 수입으로 충당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저녁,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최대 5천만 배럴의 원유(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 가격 28억 달러 이상)를 공급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며, 베네수엘라는 이 원유를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중국으로 하여금 해당 지역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조정하도록 압박할 수 있지만,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립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은 세계적 영향력 확대와 핵심 자원 확보를 위해 10년 이상 중남미 지역과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심화해 왔다”고 짚었다.


이렇게 베네수엘라를 남미 장악의 거점으로 삼고 엄청난 투자를 해 왔던 중국은 마두로 정권이 몰락하면서 사실상 빈털터리로 쫓겨나다시피 물러서야 하는 형국을 맞았다. 문제는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한 엄청난 자금의 회수 불능 이슈보다는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이 외교적으로 받는 타격이다. 최우호국마저 지킬 수 없는 중국, 말로는 미국과 힘으로 맞설 수 있는 나라라고 소리 높여 외치지만, 현실은 미국을 중국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나라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진핑 주석은 감히 고개를 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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