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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AI야망 좌절에 충격에 빠진 중국, 전 구글 CEO “中 AI 발전 전망 비관적” 무너진 중국의 AI 야망,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버림받아!” 2025-12-07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무너진 중국의 AI 야망,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버림받아!”]


중국의 딥시크(Deep Seek)가 새로운 AI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Goofle Deep Mind)와 Open AI에 도전한다는 뉴스들이 국내외 언론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AI 전망이 ‘매우 비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중국이 절망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내린 당사자가 바로 구글의 전 CEO였던 에릭 슈미트(Eric Schumit)라는 점에서 중국의 AI 미래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더욱 뼈아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중국과 미국이 AI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중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우위 확보 계획이 해당 분야의 자금 격차로 인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의 인공지능 전망에 대해 암울한 평가를 내렸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자본 시장을 가진 미국과 비교해 중국은 동일한 '금융 시장의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 스타트업들이 AI 경쟁에서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말 그대로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이 주최한 포럼에서 슈미트는 “자본 접근성이 없으면 복잡한 훈련이 필요한 대규모 모델 개발이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는데, 이에 대해 SCMP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의 어려움과 스타트업 환경 변화가 시장 주도형 벤처 캐피털 펀드의 투자 의욕을 이미 위축시켰음을 반영한다”면서 “이후 미국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AI를 포함한 중국 핵심 산업에 대한 벤처 캐피털 투자를 차단했는데 이 추세는 더욱 가속화됐다”고 짚었다. 사실 벤처 캐피털은 역사적으로 중국 기술·인터넷 성장에 수익성 높은 투자를 해온 최대 자본 공급원 중 하나였다.


슈미트는 이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금융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량의 60%, 거래 가치의 90%가 미국 달러로 결제된다”면서 “중국 스타트업이 실제로 AI 경쟁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슈미트는 최근 중국을 방문하여 많은 중국 IT 전문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슈미트는 “(중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들이 그렇게 거대한 금융 시장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그들은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다는 것에 대해 당혹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더불어 “중국의 벤처 캐피털 투자는 3년 전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어 3년 전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자금 지원 없이는 복잡한 훈련이 필요한 이런 대규모 모델을 만드는 게 매우 어렵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반도체 금지령, 중국 AI 산업에 심각한 영향 미칠 듯]


이런 가운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미국의 고사양 반도체의 대 중국 금수조치 이후 그 후유증들이 중국에서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학자 밀턴 에즈라티(Milton Ezrati)는 최근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부족은 중국 기술 발전의 전반적인 속도를 늦추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드러진다”면서 “당장 고통을 느낀 중국 공산당은 첨단 반도체 부족 사태가 극심해지자 베이징 정권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SMIC의 유통 통제권을 직접 장악해야 했다”고 짚었다.


에즈라티는 이어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우선 보장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다른 기업들에겐 중국 기술 기업들이 최첨단 컴퓨터 칩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AI 스타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최신 모델 출시를 연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에즈라티는 “중국 당국과 기업계는 당연히 이 압박을 완화하고 미국이 장악한 생산 능력을 따라잡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면서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모든 유형의 칩 글로벌 제조 능력에서 약 25%만을 차지하며, 첨단 칩 분야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더 낮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진보연구소(Institute for Progress)는 “공식 발표된 낮은 수치조차도 과장된 것으로, 현재 이 과대평가된 생산량조차도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첨단 칩 제조사 엔비디아(Nvidia)와 대만이 더 광범위하게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능력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즈라티는 “중국의 추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면서 “워싱턴이 첨단 칩 수출을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칩 제조 장비, 특히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의 수출까지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즈라티는 “워싱턴이 금지를 완화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기를 갈망하며 의회와 백악관에 판매 금지 완화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로비했음에도, 워싱턴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가 중국에 출력이 낮은 H20 AI 칩을 판매하는 거래까지 개입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지난 10월 말 한국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 시진핑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금수 조치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에즈라티는 “예상대로 베이징은 칩 부족이 중국 기술 발전에 미치는 장애를 제거하기를 갈망한다”면서 “국내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베이징은 기존 엔비디아 칩의 중국 내 사용을 금지했으며, 첨단 칩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 기술 기업들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기타 첨단 기술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오래되고 전력 효율이 낮은 칩들을 묶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이러한 우회책은 당연히 중국의 구형 저전력 칩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국내 생산 능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에즈라티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미국의 이러한 구형 칩을 확보하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이 해결책은 첨단 칩을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낮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기술 발전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전문가들의 분석; 중국 공산당 AI 군사 산업의 체계적 결함]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중국의 AI산업 발전이 지체되면서 군사산업에서도 그 후유증들이 방대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 전문가 안토니오 그레이스포(Antonio Graceff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어판 ‘대기원시보’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공산당이 군민융합을 통해 AI 군사화를 전폭 추진하고 있지만 실전 검증 부족, 체계적 부패, 정보 검열로 인해 AI 무기 시스템에 내재적 취약점이 존재한다”면서 “미국은 이러한 결함을 활용해 데이터 오염과 예측 불가능한 전술로 중국 공산당의 기술적 우위를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포는 구체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AI+ 이니셔티브'와 '군민융합'을 통해 전 국민적 전시 경제 체제를 구축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민간 혁신, 대학, 상업용 칩, 국가 자원 정책을 하나의 통합 엔진으로 전환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장된 보도, 경험 부족, 제한된 혁신, 통제된 정보 흐름은 이 계획에 심각한 결함을 초래했다”고 짚었다.


그레이스포는 이어 “중국 공산당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무인 시스템 및 자율 무기의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군대’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모두 민간 기술과 군 현대화를 직접 연결하는 AI+ 이니셔티브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군민융합 정책은 군대와 국영 복합기업, 대학, 주요 기술 기업을 통합하여 처음부터 민간 및 군사 이중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군민 양용 기술을 생산한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민간 기업은 현재 군사 정보 처리를 위한 칩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노린코(Norinco)와 대학 연구실은 자율주행 차량과 고속 전장 시뮬레이션 도구를 개발 중이다.


그레이스포는 “중국 공산당의 ‘전정부(全政府)’ 접근법은 일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발 단계를 건너뛸 수 있지만, AI+ 이니셔티브와 군민융합 전략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취약점도 존재한다”면서 “이는 미국이 신형 무기 개발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중국 공산당의 AI 시스템이 전면 가동된 후에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레이스포는 “첫째, 중국 군대는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은 전쟁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으며, 개발과 설계는 주로 이론적 계획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할 뿐 실전 경험이 아니다”면서 “AI가 패턴 인식과 예측 가능한 움직임에 의존한다는 점을 이용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이 약점을 공략해 시스템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포는 “또 다른 문제는 부패가 중국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다는 점, 그리고 전체주의 체제 내 신뢰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 공산당의 무기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스포는 그러면서 “중국이 AI+ 이니셔티브와 군민융합(軍民融合) 측면에서 AI 관련 무기 개발 방향이 정확하고 강력한 시스템을 생산해 냈다고 해도, 이러한 무기들은 끊김없는 안전한 정보 흐름에 의존하기 때문에, 해킹, 방해 또는 차단에 취약해 중국 군대의 지속적 작전 능력이 마비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SCMP는 6일, 유니크리서치와 미국 컨설팅사인 테크버즈차이나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8월 연간 매출 기준 전 세계 상위 100대 민간 AI 앱 가운데 중국 개발사는 단 4곳에 불과했다”면서 “항저우의 글로리티, 음성 메모 앱 플라우드, 바이트댄스, 교육 플랫폼 쭈오예방 등 4개 기업의 총 연간 매출은 약 4억 4700만달러(약 4700억원)로, 전체 364억달러의 1.23%에 그쳤는데, 반면 미국의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170억달러, 70억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중국이 그렇게도 자랑하는 AI산업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발표하는 과장된 AI산업 발전에 흥분할 필요도, 또한 초조할 필요도 없다. 그저 여유있게 쳐다보는 안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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