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세운상가 재개발과 관련하여 종묘 역사유산의 경관 훼손 이슈가 뜨거운 쟁점인 가운데 시민환경단체들이 이 이슈와 관련하여 역사 유산과 생태녹지도심이 조화롭게 가는 방향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25년 11월 21일 오전 11시30분 종묘 맞은편에서 개최했다.
서울여성경제인포럼, 서울산악회연맹, 서울발전네트워크, 서울-코리아미래포럼 등 35개 시민단체들의 연합 조직인 <시민행복위원회>(의장 장영철)와 한국청년환경단, 방사능시민감시단, 녹색청년봉사단, 전국NGO단체연대,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등 43개 환경시민단체 협의체인 <전국환경단체협의회>(대표 한재욱) 회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행복위원회 배연수 여성위원장의 성명서 낭독과 전국환경단체협의회 한재욱 대표의 부연설명 그리고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종묘에서 남산까지 생태녹지축 구축하여 서울의 생태 대동맥을 되살릴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
2025년을 뒤흔든 '케데헌'에 한때 서울의 랜드마크였던 세운상가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니 등장할 수가 없습니다. 재개발 논의가 나온 지 수십년간 방치되어 흉물이 되어있고 나아가 상가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라고까지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운상가 자리는 태평양전쟁 기간 빽빽하게 들어선 목조건물들이 폭격으로 인한 화재가 도시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있던 주택들을 헐어낸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60년대 세운상가 일대가 개발될 때 당대 최고의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했지만 남북으로 1킬로 길게 서울 도심의 동서를 마치 만리장성 성벽처럼 가르고 있는 기형적 모습으로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청계상가 일대는 한때 대한민국 전국민이 찾아올 정도의 첨단 상가로서 서울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장노년 가운데 세운상가에 얽힌 추억이 없는 분이 없을 정도로 국민의 사랑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개발 시대 지어진 이 건물은 60여년이 지난 지금 앞서 지적했듯이 흉물과 흉기로 변모했습니다. 하루빨리 재개발되어 과거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서울의 발전을 선도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우리 단체는 서울시가 기존의 창경궁-종묘 녹지축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 종묘에서 퇴계로를 거쳐 남산에 이르는 새로운 녹지축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청계상가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