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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시진핑, 극비리에 푸젠항모 취역식 참석...태자당 200여명 후계자 선임 공식 요구 극비리에 푸젠 항모 취역식 참석한 시진핑, 무엇이 두려운가? 2025-11-08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극비리에 푸젠 항모 취역식 참석한 시진핑, 무엇이 두려운가?]


지금 중국에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져 중국 관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우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자 처음으로 전자식 캐터펄트(사출기)가 설치된 푸젠항공모함 취역식을 시진핑 국가주석 참석하에 비밀리에 거행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홍얼다이 200여명이 시진핑에게 후계자를 옹립해야 한다고 공식 촉구하는 서한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중국 최초의 전자식 사출기 장착 항공모함 푸젠(福建)호가 11월 5일 하이난성 싼야의 군항에서 취역 및 국기 게양식을 거행했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취역식에 참석하여 함선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넓은 비행갑판에는 4개의 어레스팅 케이블과 3개의 사출기 발사대가 눈에 띄게 배치되어 있었고, J-35, J-15T, KJ-600 공중조기경보기 등 신형 함재기들이 순차적으로 주기되어 있었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함재기 조종사들과 우호적인 교류를 나누며 항공기의 기술 및 전술 성능과 전자식 사출기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함재기 사출기 발사 공정 시연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취역식에 차이치(蔡奇)와 장궈칭(张国清)이 참석했고, 그리고 장성민(张升民)이 주재했다”면서 “중앙 및 국가기관 관련 부서, 중앙군사위원회 관련 부서, 남부전구군, 해군, 하이난성 및 항공모함 건조부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푸젠항모 취역식에 대해 의아한 것은 왜 이렇게 큰 행사를, 그리고 시진핑 입장에서는 대대적으로 자랑할만한 행사를 비공개적으로, 또 비밀리에 열게 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신화통신이 보도를 한 시각이 7일 오후 1시인데 그 직전까지만 해도 홍콩의 성도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남부에 위치한 하이난을 방문하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취역식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면서 “시 주석이 전날 하이난 싼야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지역의 위린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푸젠함 취역식에 그가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이어 “싼야 해사국이 지난 4∼6일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서 선박 통행을 금지하자 취역식이 곧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군사전문가인 뤼리스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푸젠함 옆에 취역식 관람대 설치가 이미 완료됐고 관계자들이 리허설 중”이라면서 “(취역식에서) 캐터펄트 이륙 장면을 공개하고 생중계한다면 9·3 열병식 이후 또 한 번 주목받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에는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푸젠함은 이미 어제(5일) 정식으로 군에 편제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예측을 뒤엎고 지난 5일 시진핑 주석이 푸젠항모 취역식에 참석을 했고 또 시찰을 했다는 것이다. 눈여겨볼 것은 그동안 웬만한 군함 취역식 때도 시진핑은 직접 참석을 했고 또 대대적으로 공개를 하면서 인민해방군의 위상을 높이려 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푸젠항모는 이들 군함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중국인민해방군이 자랑스러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공개적으로, 그리고 취역한지 이틀이 지나서야 전격 공개를 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것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취역식은 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렸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제창되었고, 5성 홍기가 게양되었다. 의장대들이 인민해방군 군기를 호위하며 대열을 지어 단상 앞으로 행진했다. 시진핑 주석은 군기를 푸젠호의 함장 겸 정치위원에게 증정했다. 시진핑 주석은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임관 및 군기 게양식은 중국 인민해방군 국가를 연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 후 시진핑 주석은 푸젠 함의 상부 구조물로 이동하여 관제탑에 올라가 비행 지휘 및 이착륙 작전에 대해 알아봤다. 시진핑은 선교에 들어가 당직 위치를 점검하고, 선박의 항해일지에 엄숙히 서명했다.


그런데 이번 취역식을 주재한 이도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인 장유샤가 아니라 이번에 새로 부주석으로 임명된 장성민이 주재했다는 점이다. 장유샤는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이 또한 석연치 않다.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시진핑 주석이 푸젠함 취역식을 상당히 축소함과 아울러 극비리에 열었다는 것은 신변의 안전에 상당한 위협감을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고, 과거와 같이 CCTV의 생중계나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도 없이 신화통신의 보도만으로 마무리했다는 것 역시 시진핑이 지금 상당히 심적인 위축감을 느끼고 있어서 대폭 축소해서 거행한 것이 아닌가 보인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장유샤 부주석도 불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와이타임스가 계속 추적해 가면서 새로운 사항이 확인되면 다시 보도할 예정이다.


[태자당 200명, 시진핑에게 후계자 촉구하는 서한 보내]


이런 가운데 중국의 혁명원로 2세대인 홍얼다이(紅二代), 곧 태자당 200여명이 시진핑 주석에게 후계자를 선정해 국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6일, “중국 지도자 시진핑과 그의 후임자의 건강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경제학자이자 독립 논평가인 차이선쿤이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흔히 홍얼다이로 불림)의 자녀 200여 명이 시진핑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후계 체제를 복원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것은 강압이 아니라 선의의 제안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이어 “이 2세대 공산당 엘리트들은 시진핑의 사임을 강요할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다만 시진핑에게 선의의 조언을 했을 뿐이며, 후계자를 결정할 권한이 아직 남아 있는 동안 후계자 체제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면서 “그들은 시진핑이 70세가 넘었고 너무 늙었다고 주장하며, 마오쩌둥의 후계자 선택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차이선쿤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시진핑이 타협에 나설 경우, 내년 21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상당한 인사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후보로 지명될 인물들은 기존 정치국 위원, 중앙위원, 심지어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차이선쿤은 이어 “시진핑은 장후(江胡) 시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60년대 이후 고위 인사들을 피하기 위해 75년 이 또는 80년대 이후 세대의 신세대 인사를 후계자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는데, 시진핑은 현 고위 인사들에게 쉽게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아무리 홍얼다이들이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시진핑에게 후계자를 지명하라고 독촉했다는 것 자체를 정치적 압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후계자가 정해지는 순간 시진핑의 권력 약화는 뻔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계자를 지명한다는 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 권력을 이양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하는 것인데 시진핑은 그럴 생각이 별로 없다는 것도 또한 문제다.


[후계자 한사코 거부했던 시진핑, 공산당의 운명도 달려 있다!]


사실 시진핑 주석의 3선 임기는 2027년까지 연장된다. 2018년 헌법 개정으로 주석 임기 제한이 폐지된 이후, 시 주석은 종신 집권할 것이라는 의견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후임자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경주 APEC에 참석했을 때도 중국측은 경주동국대병원에 비상 캠프를 차려놓을만큼 비상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그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시진핑의 후임으로 쑨정차이(孫政才), 후춘화(胡春華), 천민얼(陳敏爾), 딩쉐샹(丁薛祥)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었다. 그중 쑨정차이(孫政才)는 충칭시 서기 출신으로, 19차 당대회 이전에 시진핑 주석에 의해 반부패 명분으로 해임되었다. 후춘화는 20차 당대회에서 정치국에서 쫓겨났고, 천민얼 역시 주변부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명예교수인 딩슈판은 NTD의 글로벌 커넥션 프로그램에서 “시진핑이 적극적으로 후계자를 찾고 있지 않으며, 반대로 아무도 그의 후계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 역사상 지명된 후계자들이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자 교체는 종종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을 동반한다. 1세대 지도자였던 마오쩌둥(毛澤東)은 류사오치(劉少奇), 린뱌오(林彪), 왕훙원(王洪文), 화궈펑(華國鋒)을 차례로 후계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이 네 사람 중 누구도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비참한 죽음을 당하거나 투옥되거나, 결국 권력을 잃고 물러났다.


중국 공산당 2세대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후야오방(胡耀邦)과 자오쯔양(趙紫陽)을 후계자로 지명했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버림받았다. 후야오방(胡耀邦)은 사임할 수밖에 없었고, 천안문 사태 이후 자오쯔양(趙紫陽)도 사임할 수밖에 없었으며, 장쩌민(江澤民)은 사망할 때까지 가택연금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대기원시보는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진핑이 직접 발탁한 많은 측근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중국 경제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최고 지도자 사이의 내분은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결국 시진핑의 과욕으로 중국 정치의 관행적 예측 정치가 사라져버린 지금 시진핑의 안위에 따라 중국 공산당까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은 한 배를 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중국 공산당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가 시진핑이 자초한 것이기는 하지만 무너져가는 배는 혼란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좌초하게 된다. 이것이 중국 공산당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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