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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트럼프에 납작 엎드린 시진핑, 회담도 전에 선물공세 펼쳤다! 미중정상회담 시작도 전에 선물공세 시작한 중국 2025-10-30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미중정상회담 시작도 전에 선물공세 시작한 중국]


지난 주말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의 허리펑 부주석간에 미중간 무역마찰과 관련한 협상에서 미국측이 중국측에 강력하게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정상회담 시작도 전에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미국산 대두를 최소 두 카고쉽(cargo-ship)을 구매했다”면서 “이는 이번 주에 두 거대 경제권 간에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범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무역 흐름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측의 미국산 대두 구매는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고, 이에 대해 미국측은 중국에 강력하게 요구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블룸버그는 이어 “베이징은 이번 수출 시즌 동안 미국산 대두를 워싱턴과의 무역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지금까지 대두 수입을 기피해 왔다”면서 “중국 가공업체들은 기록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남미로 눈을 돌려 충분한 공급을 확보했지만 이런 다각화는 비용 증가와 기상 관련 위험에도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중국이 남미로 대두 수입 경로를 바꾸면서 중국측에도 손해가 발생했지만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과의 교역을 중단했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지난 주말에 열린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후,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대두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며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두 나라 간의 협정으로 작년에 120억 달러 이상이었던 무역이 재개될 수 있으며, 장기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온 미국 재배자들이 세계 최대의 대두 소비국에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짚었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도 조절 시작, 역시 미국 요구 수용한 것]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한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러시아간 전쟁을 지원한다는 오명을 받으면서 미국과 EU로부터 강력한 지탄을 받는 요인이 됐지만, 이번에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돌연 미국측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로 러시아를 출항한 11척의 LNG탱커가 러시아 북극 지역의 천연가스를 주로 교역하는 중국의 베이하이항(北海港)으로 향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중국측이 이 유조선들에 대해 입항금지 및 수입 회피를 통보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실 우크라이나-러시아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선언과 함께 다양한 압박을 펼쳐 왔지만, 중국과 인도 등 국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함으로써 러시아의 전쟁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었다.


그런데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최대 석유 수출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루코일 두 곳에 새로운 조치를 취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같은 날, 축구장 세 개 길이에 가까운 유조선 아이리스호가 중국 남부 베이하이항에 정박하여 제재 대상 러시아 가스 시설에서 액화천연가스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때가 러시아산 LNG를 받아들인 마지막 순간이었다.


사실 베이하이 LNG 터미널은 2016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이곳에서 윈난, 구이저우, 후난, 광둥, 푸젠 등 중국 남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북극 LNG-2의 천연가스는 다른 지역 LNG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에게는 매력적이었다. 이 터미널이 러시아산 가스를 받기 시작한 이후 북해에 정박한 다른 LNG 탱커는 없을 정도로 러시아산 LNG 수입 전문 항구로 성장해 왔는데 이번에 돌연 중단하기에 이른 것이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수입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이 발동하자 중국도 이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는 일방적 제재에 지속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 압박은 물론 미중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중국의 유연함을 보여주기 위해 전격적으로 러시아산 LNG의 수입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펜타닐 수출 규제도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할판]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명운을 걸고 시작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중국산 마약 원료에 대해서도 드디어 중국 당국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은 모두 미국에서 오랫동안 만연해 온 합성 마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미국인을 인신매매하고 해를 끼치는 펜타닐 마약왕과 밀수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자주 취해 왔다. 이러한 조치에는 군대를 동원하여 마약 밀수선을 격침하고,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멕시코 정부처럼 이들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지원하는 라틴 아메리카 정권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포함된다. 더욱이, 펜타닐 문제는 중국 공산당 정권과의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되어 왔다. 중국 공산당 정권이 펜타닐 전구체의 주요 수출국이라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0월 24일 밤, 쿠바 정부는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을 멕시코로 송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몇 시간 후, 멕시코 보안 당국은 해당 마약 밀매범이 미국으로 송환되었음을 확인했다.


체포된 중국 마약왕은 장즈둥(张志东, 38세, 별명 ‘王哥’)으로, 그는 멕시코 주요 마약 카르텔에 펜타닐을 공급하는 사람 중 한 명이며,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두 마약 카르텔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은 미국이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조직이다.


2022년 미국 법무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장즈둥을 기소했다. 기소 내용은 장즈둥이 2016년부터 중국에서 전구체 화학물질을 수입하여 멕시코에서 가공한 후 코카인 1,000kg, 펜타닐 1,800kg, 메스암페타민 600kg 이상을 미국으로 밀수하는 초국적 마약 밀매 조직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는 수억 달러가 투입되었고, 150개가 넘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자금 세탁이 이루어졌으며, 자금은 무역 수익으로 위장하여 중국으로 다시 송금되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의 가르시아 안보부 장관은 “장즈둥이 중국에서 중남미, 유럽, 미국으로 펜타닐을 운반하기 위해 세계 마약 카르텔을 연결하는 핵심 국제 자금 세탁 조직원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소식통들은 “장즈둥이 중국 화학 공장, 멕시코 마약 제조 공장, 그리고 북미 암시장을 연결하는 ‘중국 공산당의 그림자 은행’”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년 7월, 애틀랜타 연방 법원 판사는 장즈둥에게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장즈둥은 그해 10월 멕시코에서 체포되었지만, 올해 7월 멕시코에서 가택연금 중 터널을 통해 탈출했다. 그는 처음에는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여 러시아로 입국을 시도했지만 입국이 거부되었고, 이후 쿠바로 도피했다. 그렇다면 누가 장즈둥의 탈출을 도왔을까?


장즈둥은 아마도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두 나라가 망명을 허락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놀랍게도 러시아 입국이 거부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개월간의 도피 끝에 쿠바 당국에 체포되어 결국 미국으로 송환된 것이다. 강력한 트럼프 앞에서 러시아와 쿠바 모두 미국에 맞설 의향이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장즈둥의 미국 송환은 일부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 체제 하에서 공식적인 중국 공산당의 지원 없이는 장즈둥이 이처럼 거대한 마약 밀매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불법으로 얻은 수익을 아무런 감독 없이 중국으로 순조롭게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장즈둥이 감형을 조건으로 중국 공산당의 뿌리 깊은 비밀을 폭로한다면, 중국 공산당은 미국으로부터 어떤 반발에 직면하게 될까? 펜타닐 전구체 수출 지원을 거듭 부인해 온 중국 공산당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


실제로 올해 9월 초, 미국은 공해상에서 30만 킬로그램(300톤 이상)이 넘는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선을 나포했다. 이 화물선은 미국 시장용 메스암페타민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미국은 이후 마약 전구물질을 실은 이 선박들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 화학물질들이 휴스턴 시가지에 유입되었다면, 약 5억 6,900만 달러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약 19만 킬로그램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이 사건과 중국 당국과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결코 마약 관련 원료의 수출을 방조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중국 마약 단속부는 법에 따라 마약 제조 화학물질 유출을 엄격하게 단속 관리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국내 감독을 강화하며 국내 수요를 줄이기 위한 더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문제를 다시 한번 미국에 떠넘겼다.


이렇게 중국은 철저하게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그렇게 엄청난 마약 원료의 수출을 중국 공산당 당국 어느 누구도 몰랐고, 아무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말을 누가 믿으라는 것인가? 특히 그 어마어마한 자금이 중국 은행들을 통해 거래가 되었는데도 중국 당국은 전혀 모른다고?


사실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마약 밀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 6월 6일, FBI 국장 캐시 파텔은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이 미국의 마약 단속을 피하기 위해 멕시코와 캐나다로 운송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텔 국장은 또한 “중국 정부가 미군에 복무하거나 경찰관, 교사가 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없애기 위해 장기적인 전략으로 미국을 고의로 펜타닐로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증거는 작년 4월 미국 중국특별위원회가 “중국 정부가 불법 합성 마약의 공개 판매에 공공연히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이에 관련된 증거가 중국 국가세무총국 공식 웹사이트의 수출세 환급률 조회 도구 스크린샷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온 것이다.


이런데도 중국 공산당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피해나갈 수 있을까? 시진핑 주석이 꼬리를 내린 것이 이렇게 다 이유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원하는 것은 딱 한 가지다. 제발 체면 좀 세워달라는 것이다. 그렇게 체면을 세워주는 중요한 아이템이 대만 문제인데 그게 가당키나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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