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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중국에서 결국 터진 대규모 폭동, “시진핑 물러나라!” 외쳤다! 쓰촨성 장유에서 대규모 시위, 경찰 최루탄 쏘며 대응 2025-08-06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쓰촨성 장유에서 대규모 시위, 경찰 최루탄 쏘며 대응]


중국 쓰촨성에서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의 폭동성 시위가 벌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위에서는 경찰들의 강제 진압에 맞선 군중들이 ‘시진핑 하야’를 외치며 저항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5일, “중국 쓰촨성 몐양시 장유시에서 여학생이 폭행을 당하고 옷을 벗도록 강요받는 학교폭력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 경찰들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 시민들이 경찰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결국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면서 “5일 새벽에도 장유시 주민들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해 진압했는데, 군중은 이에 대해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은 물러나라!’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이어 “장유시에서의 시위대는 장유시 정부에 경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대응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장유시 당국은 오히려 경찰과 합세해 강경 대응을 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리선생님은 당신의 선생이 아니다’라는 이름의 유명한 X에는 장유시의 시위 관련 영상이 올라왔는데, 장유시 경찰이 폭력적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면서 시위대들을 체포하기 시작하자 군중들이 흩어져 도망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리선생님은 당신의 선생이 아니다’의 X에 올려진 또다른 영상에는 “깨어나고 단결한 인민은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리선생님은 당신의 선생이 아니다’는 X는 장유시에서의 이러한 동영상을 수시로 올리면서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X 플랫폼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은 5일 아침 일찍 쓰촨성 장유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면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시위대는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라고 외치고 있다.


여러 중화권 매체들을 종합하면 현재 장유시의 분위기는 엄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섰지만, 경찰은 심지어 군용 전파방해기까지 동원해 마치 계엄령이 내려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시위대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 폭행에 대한 경찰의 편파적 초동대응이 문제 유발]


사실 이번 시위는 장유시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사건, 그러니까 장유시에서 14세 여학생이 옷을 벗도록 강요당하고,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와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 경찰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짓말과 책임 회피를 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일, 한 여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졌는데, 조사 결과,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경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유시 중학교에 다니는 15세 여학생 류모(劉母)는 14세 여학생 라이모(艾母)와 갈등을 빚었다. 류모는 다른 두 명을 붙잡고 라이모를 폐건물로 데려갔다. 이들은 라이모에게 욕설과 협박, 폭행을 했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이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여론이 들끓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자유시보는 “가해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압력이 있었지만 현지 경찰은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으며, 가해자 두 명에게는 치안 처벌을, 그리고 나머지에게는 간단한 비판 교육을 했다고 발표하면서 장유시민들의 극한 반발과 분노를 자초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경찰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면서 많은 학부모들의 불만을 초래했고 결국 그러한 움직임이 시위로 진전되었으며, 그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졌다”고 짚었다.


자유시보를 비롯한 화교권 매체들은 이에 대해 “구타당한 소녀의 어머니는 농아였고, 아버지는 일 년 내내 집 밖에서 일했다”면서 “(이렇게 부모가 힘이 없다보니) 경찰도 대충 넘어가려 했고 이러한 경찰의 차별적 대응이 수천 명의 시위대를 불러 모은 요인이 되었다”고 짚었다.


화교권 매체들은 “이번 어린 소녀에 대한 폭행을 가한 당사자의 아버지가 장유시 정법위원회 고위 간부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이 때문에 장유시는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위는 처음에는 소수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4일 저녁 일부 시민들이 모여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는데 경찰이 이를 무시하자 시위대의 규모는 점점 커져갔다. 그럼에도 경찰은 진상규명은커녕 도로봉쇄를 포함해 시위대 해산을 강제하자 시위대들은 국기를 흔들고 국가를 부르며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이다. 시위대들은 지금 정부의 진상규명, 과실 책임자 처벌, 사건에 대한 공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대의 이러한 온건한 요구에 대해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결국 5일 새벽,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군중을 해산시키려 했고, 또한 현장에 있던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체포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기에 이른 것이다.


심지어 경찰은 시위대를 해선시키기 위해 돼지를 실어나르는 트럭까지 동원해 억지로 시위대들을 체포후 돼지 운반차에 실은 다음 상당히 거리가 떨이진 지역에 내려놓는 수법을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자유시보는 “실제로 시위대로 인해 장유시의 장유 대극장에서 제1중학교 앞까지 일대는 완전히 봉쇄되었고, 일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면서 “일부 시위대는 중앙정부를 향해 비난을 퍼붓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으로 퍼져가는 시위의 물결, 분노는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장유시에서의 이러한 폭동성 시위 소식이 중국 전역 및 해외 거주 중국인들에게까지 퍼지면서 장유의 인민들이 겪는 고통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고 또 분노를 함께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웨이보 사용자들이 장유시 경찰의 시민 구타 영상을 보고 장유시 경찰을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들은 제복을 입은 깡패 집단이다”, “왜 사람을 때리는가? 무슨 권리로 사람을 때리는가? 그들이 아직도 인민 경찰인가? 인민 경찰이 사람들을 때리는가?”라고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웨이보에 장유시에서의 시위 사진을 올리면서 “이 경찰들이 중국 공산당 선전 속 '일본 침략자' 이미지만도 못하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장유시 당국은 장유시에서의 시위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인터넷 등 통신을 차단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지역 네트워크 신호가 한동안 비정상적으로 작동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성, 후베이성에서도 폭동에 가까운 시위 발생]


장유시에서의 시위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민심의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허난성 루이(陸井)의 주택 소유주들은 전기 계량기 강제 교체에 항의했고, 후베이성과 광시성에서는 강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졌으며, 심지어 경찰의 총격과 사망 사건까지 보도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방 정부의 권력 남용과 중국공산당의 통치 능력 상실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허난성 루이현에 위치한 징위안 밍청 주택단지 주민들은 관리 당국이 1,200여 대의 전기 계량기를 무단으로 강제 교체한 것에 항의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칭다오의 한 회사가 개발한 앱 기반 계량기가 가격 책정이 불투명하고 관리 감독이 소홀하다고 비난하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십 명의 주민들이 단지 정문 밖에서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긴장감이 고조되었고, 경찰이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후베이성에서는 더욱 심각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넷 유명인 샤오윈은 지난 7월 4일 저녁 우한에서 경찰의 발포로 13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체포되었다는 온라인 소문이 돌았다는 글을 올렸다. 현지 인터넷은 완전히 차단되었고, 관계자들은 아직 이 소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반박하지 않았다. 정확한 상황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관련 영상과 계정들이 대중 사이에 널리 유포되면서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시위말고도 중국내에서는 경제 부진으로 인한 급여 미지급 등의 문제가 커지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급여 미지급으로 인한 시위는 생사와 연관된 시위라는 점에서 폭력적이고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도 깊은 우려를 표할 정도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이런 시위들이 최근들어 너무나도 자주, 또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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