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中군부, 돌연 마오쩌둥 사상 학습... 시진핑 강군 사상 대응]
중국의 군부가 장유샤(张又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지시에 따라 돌연 마오쩌둥 사상 학습에 돌입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왜 하필 마오쩌둥 사상인가”와 “마오쩌둥 사상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 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군사위원회는 오는 9월 3일의 천안문 열병식을 시진핑이 주재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성명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해군사령부에서 참모로 근무한 바 있는 군사 전문가인 야오첸(姚诚) 전 중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X를 통해 “예상치 않게, 군 친구들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전군의 정치 학습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으며, 마오쩌둥 사상을 다시 강조하고 '붉은 강산을 영원히 변하지 않게 유지하라'는 구호가 재등장했다”면서 “그는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고, 군대의 국가화나 군부 정권 수립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며, 다른 세력이 군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짚었다.
야오첸은 그러면서 “장유샤 부주석이 군부내 숙청을 마무리하고 군권 장악을 끝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이를 통해 마오쩌둥 사상 교육을 통해 군부에 붉은 정권을 영원히 지킬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장유샤는 군부를 더 이상 정치권이 장악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심장부의 소식을 외부로 전하는 유명한 스피커들 가운데 나름대로 신뢰와 권위를 가진 사람 가운데 하나인 차이센쿤(蔡慎坤)도 지난 17일, “전군 정치 학습에서 중대한 전환이 발생했으며, 마오쩌둥 사상을 다시 강조하고 붉은 강산을 영원히 변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 재차 강조되었다”면서 “이는 이전에 언급한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주요 의제와 마오쩌둥 사상에 대한 충성심 측면에서 완전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신문도 다양한 경로로 취재를 해 봤더니 군부에서 마오쩌둥 사상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왜 지금 이 시점에 마오쩌둥 사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정신교육에 나섰을까?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군부내에서의 마오쩌둥 사상 교육은 분명 시진핑에 의한 것은 아니다”면서 “만약 시진핑이 사상교육을 시키려 했다면 ‘시진핑 강군 사상’을 홍보했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고위 소식통은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의 모든 지도자들 중에서 마오쩌둥만이 완전한 군 통치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 마오쩌둥 사상으로 시진핑 강군 사상을 덮으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마오쩌둥 사상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마오쩌둥 개인 숭배로 나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9월 3일 열병식, 시진핑 단에 서는 일은 없을 것”]
이렇게 군부가 사상 교육을 하면서 전열을 다듬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는 오는 9월 3일의 천안문 군사 퍼레이드에 시진핑 주석이 당서기 및 군사위원회 주석으로서 열병식을 사열할 것인가의 여부다.
이와 관련해 인민일보는 지난 6일, “군사 퍼레이드에 나서게 될 모든 무기와 장비는 중국에서 국내적으로 생산된 주력 전투 장비이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체계적 전투 능력, 새로운 영역, 새로운 품질의 전투력, 전략적 억제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것이며, 무기와 장비에 대한 ‘중국의 자주적 혁신 능력'을 집중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날의 군사 퍼레이드를 누가 사열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인 야오첸은 지난 12일, “중부전구의 집단군 부대가 대대적 이동을 했다”면서 “이는 시진핑에게 오는 9월 3일의 열병식 검열을 포기할 것을 압박하고자 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부전구 부대의 베이징 장안가 진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야오첸은 19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열병식 준비 사무실을 시찰했으며, 참가 부대 책임자들은 9월 3일 열릴 열병식에서 장유샤 부주석의 검열만 수용할 것이며, 만약 시진핑이 단에 서서 사열을 받으려 할 경우 행사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야오첸이 중국의 군부 소식에 정통한 대표적 스피커라는 점에서 상당히 신뢰성이 있기는 하지만 야오첸의 주장으로만 본다면 아직까지 9월 3일 열병식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시진핑에 대한 군부의 반발은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고, 시진핑은 더 이상 군부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야오첸이 장유샤의 군부 완전 장악을 말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왕양(王洋)이 총서기를 맡을 수 있다면 류위안(劉源)은 왜 못 하는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후 “만약 그들이 총서기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아예 류위안이 그 자리를 차지하여 군권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야오첸은 이어 “아마도 앞으로 시진핑 이후의 당, 정부, 군 고위층의 배치는 외부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1951년생인 류위안은 인민해방군 정치위원으로 상장 계급을 달고 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전 주석이었던 류사오치(劉少奇)의 아들로 중국공산당 혁명 원로의 자제와 친인척들로 구성된 정치 계파인 태자당 그룹의 유력 정치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차이센쿤은 “군부의 기조 변화가 곧 열릴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4차 전체회의는 마오쩌둥 사상에 대한 충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마오쩌둥을 이용해 당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불거진 시진핑 건강설, “심각한 상태 의혹”확대]
이렇게 군부에서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 시진핑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베이징에서 확산되고 있다. 물론 진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베이징에서 나돌고 있는 시진핑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여러 문건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시진핑의 비정상적인 건강 상태와 매우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베이징 정가의 시진핑 건강 문건은 의사의 서명은 없지만 검사 내용 설명과 진단 언어의 정확성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너무나도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장펑(江風)은 “베이징 정가에서 돌고 있는 진단서는 단순한 신체 검진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권력의 정상에 선 이와 관련된 내용”이라면서 “6대 주요 시스템 검사, 18개 지표, 5가지 병변 유형, 그리고 여러 가지 조절 약물을 차분하게 나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장펑은 이어 “심지어 심부전 수준까지 미국 뉴욕심장학회(NYHA) 분류에 따라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이 보고서가 가짜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내용을 보면 도저히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펑은 “시진핑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파킨슨병 뇌위축증과 심부전으로 연결된다”면서 “이러한 이상 징후를 알고 시진핑의 최근 행동들을 자세히 보면 정확하게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징에서 나도는 진단서를 보면 우선 첫 번째 범주는 가장 민감하고 치명적인 분야로 신경계에 대한 것인데, 백질 병변은 뇌의 전도 경로에 문제가 있어 뇌파 신호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염증성 뇌위축은 뇌 자체가 위축되는 것을 의미하며, 지능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뇌 전체의 부피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킨슨병 검사는 양성으로, 손떨림뿐만 아니라 근육 경직, 언어 장애, 반응 둔화, 심지어 무표정까지 나타난다.
두 번째 범주는 내분비계 검사 결과로 핵심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고, 세 번쨰 범주는 심장 기능계 검사 결과다. 핵심은 만성 신기능 부전이다. 이는 보고서 전체에서 가장 명확하고 위험한 신호다.
그리고 네 번째 범주는 신장 기능 체계에 대한 것으로, 사구체 여과 감소와 비정상적인 소변 배설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독소가 축적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범주는 대사 체계에 대한 것으로, 고지혈증, 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된 증상이다. 이는 장기간 과음으로 간이 재생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이것은 단순한 신체 검진 보고서가 아니라 시스템 경고 목록이다.
이에 대해 장펑은 “이러한 건강 진단과 관련된 확인은 최근의 시진핑 행동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면서 “인민일보의 보도 내용만 봐도 시진핑의 거동이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심지어 길고 읽기 어려운 원고에서는 ‘직접’이라는 단어가 사라질 정도로 이상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장펑은 “권력 구조나 회의 시스템도 이미 마비되어 있는데다 시진핑의 움직임도 병세가 완연해 보인다”면서 “시진핑에게 있어서 권력 이양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지적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시진핑의 건강 이상설은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시진핑의 행보를 보면 분명 이를 그저 가짜뉴스라고 허투루 넘기기에는 너무나 세밀하고 또 현실에 부합하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볼만 하다. 특히 이러한 자료가 다가오는 베이다이허 회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진핑의 거취 결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