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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美고위직서 연이어 터져나온 ‘시진핑 사임설’, “중국내 엄청난 일 몰아칠 것” 친 트럼프 성향 뉴욕포스트, “시진핑 주석 물러나는가?” 문제제기 2025-07-01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친 트럼프 성향 뉴욕포스트, “시진핑 주석 물러나는가?” 문제제기]


트럼프 1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낸 바 있는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에 이어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york Post)가 전직 고위 외교관이었던 그레고리 W. 슬레이튼(Gregory W. Slayton)이 쓴 ‘시진핑 주석 실각설’을 공식적으로 거론하면서 미국내 고위관계자들의 시진핑 주석의 신상 관련 문제 제기가 미중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욕포스트(Newyork Post)는 28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로부터 오바마 때까지 버뮤다 주재 수석외교관을 지냈으며, 슬레이튼 캐피털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면서 베이징대학 등에서 리더십 등을 가르친 바 있는 그레고리 W. 슬레이튼(Gregory W. Slayton)이 기고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연 물러날 것인가?”라는 도발적 제목의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포스트(NYP)는 이 글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전례 없는 사태 전개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의 몰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어쩌면 임박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시진핑의 직전 전임자이자 2022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이 굴욕을 안겨준 후진타오를 비롯한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이제 막후에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NYP)는 이어 “시 주석은 건강이 좋지 않아 올 8월 중국 공산당 전체회의에서 은퇴하거나 순전히 의례적인 직책만 맡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진핑의 몰락은 이전에도 소문이 돌았지만 최근 시진핑에게 충성했던 인민해방군 장군 수십 명이 숙청(그리고 의문의 죽음)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는데, 이들이 사라진 후 모두 시진핑에게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로 교체되었다”고 짚었다.


NYP는 “시진핑 주석이 전례 없는 3번째 5년 임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뒤 시진핑 주석과 크게 다툰 장유샤가 지금은 인민해방군의 사실상의 지도자가 됐다”면서 “시 주석의 경호 병력은 최근 절반으로 줄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NYP는 “시 주석이 5월 말과 6월 초, 거의 2주 동안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바 있는데, 이는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6월 초 벨라루스의 독재자이자 러시아의 꼭두각시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를 맞이하기 위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시 주석은 지치고 무관심해 보였고, 심지어는 패배감까지 느껴졌다”고 짚었다.


NYP는 그러면서 “회의 장소는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 있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관저 내 가족적인 분위기의 소박한 공간으로, 이전에는 이 장소에서 국빈 방문이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 주석의 모든 모임에 따라다녔던 화려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전체 참석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는데, 심지어 시 주석의 통역이나 고위 보좌관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YP는 “이러한 장면은 최근 다른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이 주최한 국빈 방문과 비교해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면서 “이전에는 중국 공산당 회의장에서 대규모로 호화로운 행사가 열렸었다”고 짚었다.


NYP는 또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중국 관영 매체(국영 TV 포함)는 시 주석을 아무런 공식 직함 없이 지칭했는데, 이런 일은 예전에는 전혀 없었다”면서 “이 문제는 나중에 부분적으로 수정되었지만, 이처럼 명백한 실수가 우연이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NYP는 “최근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의 교수들이 시진핑 주석을 직접 비판하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이는 중국 공산당 권력 구조의 중대한 변화를 알리는 베이징발 여러 이례적인 징후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NYP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장유샤와 중국 공산당 원로들은 덩샤오핑이 무명에서 끌어내어 2023년 강제 은퇴할 때까지 성공적인 기술관료로 활약했던 왕양을 차기 중국 공산당 주석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보다 자유로운 시장 정책, 보다 분권화된 의사결정, 그리고 훨씬 덜 적대적인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온화한 개혁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의 과오 생각한다면 실각은 놀라운 일 아니다”]


NYP는 “처칠의 말을 빌리자면, 중국은 수수께끼에 싸인, 미스터리에 둘러싸인 수수께끼와 같다”면서 “그래서 누구도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시진핑의 1인 통치가 초래한 참담한 결과를 고려하면 그의 축출은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NYP는 이어 “총 부채가 50조 달러를 넘고(국가, 지방 및 민간 부문 부채는 미국과 EU의 경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해 사용되지 않는(대부분 사용할 수 없는) 아파트가 5,000만 채가 넘는데, 이는 독일 전체 면적에 해당된다”면서 “부유한 중국인들이 자산을 가지고 대거 이주하고 실업률이 대공황 수준에 달한 상황에서 중국 전역에서 지역 폭동, 공장 방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NYP는 “중국 공산당 원로들은 중국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재앙을 피할 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실용주의적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제대로 처리된다면 미국과 우리의 민주주의 동맹국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는 총 한 발 쏘지 않고도 중국과의 냉전에서 승리할 수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 북한, 이란은 이 중대한 변화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짚었다.


NYP는 “실제로 이스라엘과 미국에 의한 이란의 급속한 패배는 시진핑 외교 정책의 취약성을 더욱 부각시켰다”면서 “최근 중국 공산당의 한 원로는 시진핑 치하에서 ‘아무 쓸모없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완전히 고립된 것을 한탄했다”고 말했다.


NYP는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작년에 시리아를 잃었고, 이란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으며, 곧 중국도 잃을지도 모른다”면서 “모든 민주주의 국가,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짚었다.


NYP는 이어 “시진핑 주석은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그의 후임자는 세계 서구(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들 포함)의 성공에서 교훈을 얻어, 자유 시장, 자유로운 국민, 진정한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주의라는 때로는 복잡하지만 궁극적으로 보람 있는 길로 조국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NYP는 그러면서 “대만, 싱가포르, 홍콩(중국 공산당이 집권하기 전), 그리고 중국 국외의 수천만 명의 성공한 중국인들은 이것이 중국이 나아갈 최선이고, 실제로 지속 가능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글을 맺었다.


[마이클 플린, “중국의 권력이동, 엄청난 일들 몰아칠 것”]



뉴욕포스트의 시진핑 실각설 관련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1기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지낸 바 있는 육군 중장 출신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도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주의! 중국에서 분명히 권력 이동(power shift)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 핵심 인물, 특히 국민과 국가 안보부 구성원들의 신뢰 상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이클 플린은 이어 “중국 지도부 교체의 여파는 엄청나다는 점에 유의하라”는 경고도 뺴놓지 않았다. 플린은 이어 두 장의 사진도 첨부했다. 다른 한 장은 딩쉐상(丁薛祥), 첸지닝(陳吉寧), 장유샤(張又侠) 세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합성 사진으로, 딩세샹이 중앙, 장유샤가 왼쪽, 첸지닝이 오른쪽에 위치해 이 세 사람이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지도부 핵심임을 암시했다.


[‘시진핑 이후’ 누가 최고지도자가 되든 앞길은 험난할 듯]


사실 중국은 이미 가라앉는 거대한 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의 침몰은 이미 시작되었고, 심지어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마저도 공무원들에게 줄 급여가 부족하다는 소식까지 나올 정도다. 그 정도면 다른 성들의 경제 수준이 어떠할지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이 실각을 하면서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하든, 아니면 시진핑이 최고지도자 자리는 유지를 하되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권력의 투사 방식이 바뀌든 어느 방식이든 중국은 엄청난 파고를 헤쳐나가아먄 할 것이다.


당장 시진핑 이후를 책임질 지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워낙 분분하다. 마이클 플린은 중국을 이끌어 갈 차기 지도자군으로 딩쉐상과 첸지닝, 그리고 장유샤 세 사람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물론 맡은 역할은 다 다르다. 중요한 것은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데 플린은 딩쉐샹이 유력하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왕양 또는 후춘화를 거론하기도 한다.


일단 딩쉐상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이유는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이어서 곧바로 당서기직을 맡아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점을 든다. 나이도 또다른 강점이다. 1962년생인 딩쉐상은 올해 나이 64세로 젊다. 그래서 중국공산당의 새로운 이미지로 부각하는데 이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양 또한 시진핑 이후의 최고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는 시진핑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합일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왕양의 후계자설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시진핑이 9월을 기점으로 실각을 하고 그 후계자가 누가 되든 오는 2027년의 21차 전국대표대회까지 임시직 개념에서 중국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설사 시진핑이 그때까지 일단 국가주석직을 유지한다해도 어디까지나 과도기적 주석이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른 지도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중국의 리더십이 확고하지 않다보니 지금 중국이 안고 있는 경제, 사회, 외교 문제 등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우려가 앞선다. 그렇다보니 당 원로들과 지도부 모두가 힘을 합쳐 난관을 헤쳐 나가아야 할텐데, 문제는 권력이 눈앞에 어른거리다보니 과연 그러한 합리적 지도체제가 제대로 작동될지, 유지될지 의문이다.


또한 권력을 상실한 시진핑이 과연 그대로 주저앉을지, 아니면 또다른 항거를 준비할지에 따라 중국의 정치는 엄청난 파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래저래 중국의 앞날은 별하나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엄청난 파도가 휘몰아치는 그러한 형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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