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인수합병(M&A) 귀재'로 불리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보도전문 채널 YTN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YTN 인수전에서 한세실업과 글로벌피스재단 등 쟁쟁한 후보군 물리치고 유진기업이 선정된 것은 M&A 시장에서 승부사로 통하는 유 회장의 저력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진기업은 1954년 대흥제과를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불렸다. 창업자이자 선친인 유재필 명예회장에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유 회장이 2006년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을, 2007년 로젠택배와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사세 확장했다.
유 회장은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에 올라 경영에 참여한 뒤 레미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건설산업에 필수재인 레미콘이 그룹의 핵심 사업을 키우며 업계 1위에 올려놓았다.
유 회장의 다음 행보는 사업다각화였다. 고려시멘트 인수 등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로젠택배와 하이마트, 동양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 물류와 유통, 건설소재 등 사업 다각화를 진두지휘했다.
현재 종합 건자재 유통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형강, PHC파일, 목재, 시멘트·모르타르, 벽돌·블록, 단열재, 석고보드, 바닥재, 타일, 위생설비, 가전, 가구, 창호, 도어 등 건자재 유통 품목이 35개 분야, 350여종에 달한다.
또 레미콘과 건설 사업을 하는 동양을 계열사로 편입한 뒤 서울증권과 유진저축은행(옛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해 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유 회장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를 바탕으로 유진그룹은 건설자재부터 금융까지 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0위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유 회장은 승부수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사업 다각화다. 이를 위한 M&A에는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 지난 특히 하이마트 인수 당시에는 1조 9000억원 이상의 거액을 베팅하기도 했다. 유진기업이 YTN 인수를 위해 인수 금액으로 3200억원을 써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