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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칼럼] 관심
일주일에 한 번씩 도슨트 봉사를 하고 있는 금아 피천득기념관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다섯 살 내외의 유치원 아이로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남녀노소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방문이다. 홍보의 부족으로 아직 그런 데가 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왔다가 덤으로 구경을 하고 가는 사람들도 꽤 된다. ...
2020-06-21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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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칼럼] 다시 편지를 쓰고싶다 ‘편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대던 때가 있었다. 멀리서 따르 따르 따르 하고 빨간색 자전거가 마을로 접어들면 온 동네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해졌고 우리도 뛰어놀던 것조차 멈추고 집배원 아저씨에게로 달려갔다. 어디서 편지 올만한 데도 없는 어른들까지도 괜시리 자전거를 기다렸고 누구네에 누가 편지를 보냈나 더 궁금해 ... 2019-09-23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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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칼럼] 세상으로 문을 열어주던 사창역(社倉驛)
사람이 가는 곳엔 항상 역이 있었다. 역은 다음으로 가는 시작점이었다. 그걸 정거장이라 했고 이 정거장에서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만나기를 하며 삶이라는 여정을 가곤 했다. 해서 역은 직선 속의 선분이기보단 반직선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고 출발하고 나아가는 곳이었다. 내게 사창역은 특별한 그리움의 역이다. 그리움. ...
2019-09-01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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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의 살며 사랑하며] 그 때 그 약 맛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줄고 챙겨야 할 일들은 많아진다는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약 먹기가 아닐까싶다. 하룻밤이라도 자고 오는 여행길이라도 되면 제일 신경 써서 챙겨야 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나 내이 세대만 해도 건강을 위해 먹는 약보다는 치료를 위해 먹어야 하는 약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2019-06-24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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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의 살며 사랑하며] 살아있다는 것 나이가 들면 몸에서 온갖 신호가 다 나오는 것 같다. 나도 어느새 예외가 아니다. 관절도 아프고 오십 견도 오고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 걸으면 짜릿짜릿 전기가 오는 것처럼 신경 줄도 당긴다. 앉았다 일어나려면 나도 모르게 아구구구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귀도 어두워진 것 같고 말도 바람이 새고 눈도 침침하다. 숨쉬기도 어려워져... 2019-04-14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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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칼럼 ]아내만의 힘 참 이상하다. 내게는 없는 힘이 아내에게선 느껴진다. 내가 근근이 살아간다고 하면 아내는 그 넘치는 힘을 생산력으로 만들어내는 신통함이 있다. 나는 일상 속에서 내 역할이며 위치를 가능한 줄여가고자 애쓰는데 아내는 넓히고 키워나간다. 그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나와 아내는 세상 물정도 잘 모를 때에 결혼했다. 그러니 수많... 2019-03-30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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