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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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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칼럼] 신수이(薪水)와 월급
나는 20여 년 전에 중국 상해에 있는 푸단대학(复旦大学)에 외국인 교수로 근무한 적이 있다. 외국 교수 전용 아파트를 무상으로 지급 받고, 정기적으로 주변 지역 여행도 시켜 주고,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4,000 위안(元)을 월급으로 받은 기억이 있는데, 내 월급봉투에 신수(薪水: xin shui)라는 단어가 쓰여 있어서 조금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
2022-09-12 이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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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칼럼]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마지막 정보가 더 큰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최종정보효과(recency effect)라고 한다. 사람들은 예전에 들었던 좋은 말은 까맣게 잊고 마지막에 들은 기분 나쁜 말만 기억하는 속성이 있다. 열 번 잘 해주다가 한 번의 말실수로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의 비결은 상대방의 귀가 열리고 또 다시 듣고 싶은 말, 즉 ...
2022-09-12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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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칼럼] 순대와 피아노
“뭐 하시나요?” “지금 순대 먹으면서 피아노 치고 있어요.” 그는 내게 늘 충격이다. 내 생각과 상상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 그런 그가 참 부럽다. 그래서인지 그의 수필에서도 생명력 아니 운동감이 넘친다. 사용된 언어도 문장도 지극히 동적이다. 요즘 수필계엔 변화를 시도하는 층이 많다. 정형화된 과거 회상적 체험 이야기거나 그...
2022-09-12 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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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칼럼] 숨은 꽃
요즘 주목하는 분야는 발달장애나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의 일과 삶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개인과 가족의 문제로 치부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던 일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흥미롭게도 인구에 회자되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다. 평소에 장애인의 일과 사회적 인식에 관심이 많던 작가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현...
2022-09-12 진화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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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칼럼] 정화와 신대륙 미국
지금 세계의 관심은 미•중 무역전쟁에 집중되고 있다. G2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의 강세를 미국이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의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보면 동양은 서양의 탐험과 지배의 대상이었다. 서양은 동양과 아프리카, 남미와 같은 지역의 자원을 강탈하여 부를 축적하며 세계를 지배해 왔다. 서양은...
2022-08-28 이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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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용의 마음한잔] 오늘도 직성을 푸셨나요?
안녕하세요!‘마음한잔’ ‘나로부터의 자유’입니다.요즘 사시는 게 좀 어떠신가요?낙낙하지만은 않지요? 그러다 보니 직성껏 잘 안되지요?그래요. 사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러다 보니 직성이 안 풀릴 때가 많아요.그래서 오늘은 이 ‘직성’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려 합니다. ‘직성’은 흔히 쓰던 말인데, 이제껏 제대로 알지도 못하...
2022-08-26 유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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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칼럼] 꼰대의 슬픈 넋두리
나는 인왕시장 부근에 있는 단골 식당에서 점심을 자주 먹는다. 어느 날 안면이 있는 손님들도 삼겹살에 막걸리를 먹으러 왔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60대 쯤 돼 보이는 그는 갑자기 나에게 자신의 “꼰대론”을 강의했다. 그는 나에게 나이 지긋한 노인들 중에서 “나는 예전에 ~~ 라든지”, “그 때는 ~~”라 하며 말을 시작한...
2022-08-17 이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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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중국을 이해하는 정말 괜찮은 책, “롱 게임”
우리 신문이 지난해 7월 11일, 미국의 대 중국 전략을 소개하면서 미국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책이 바로 “롱 게임: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이었다. 당시 우리 신문은 이 책을 이렇게 소개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대중(對中)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 도시(Rush Doshi) 중국 담당 선임국장...
2022-08-13 추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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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용의 마음한잔] 김춘수 님의 시 ‘꽃’, 그리고 그 반전
안녕하세요. 마음한잔 ‘나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오늘은 김춘수님의 시 ‘꽃’으로 시작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
2022-08-13 유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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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칼럼] 소리를 지르는 이유
나는 가끔 집 사람에게 큰 소리를 치는 경우가 있다. 집 사람이 조금씩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아 내 마음이 급해진 탓이다. 평생 사람의 마음을 공부했다는 나도 집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속상하다. 내 마음에 맞지 않아서 나를 좀 이해해 달라는 뜻일 것이다. 이렇게 늘 나에게 맞춰 행동하기를 바라다가 나이 먹어 이제 내가 상대에...
2022-08-11 이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