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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2 1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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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회동 약속이 막판에 취소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원하면 만나서 미국의 단호한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한 VOA(미국의 소리)는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할 때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4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VOA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미국이 단호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닉 에이어스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실은 20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북한 측의 취소로 불발됐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VOA’의 요청에 해당 보도가 정확하다며, 에이어스 실장의 공식 입장을 소개했다.


에이어스 실장은 북한이 만남을 요청했다면 미국은 만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때까지 미국의 입장을 바꾸거나 협상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북한의 선전 공세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부통령은 그렇게 하는 대신 폭정으로부터 도망친 탈북자들을 만났고, 본질적으로 북한에 의해 살해된 아들을 둔 프레드 웜비어를 초청했으며, 북한의 끔찍한 인권 기록과 수많은 자국민에 대한 노예화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북한의 적대적 계획에 대해 공개 언급하고, 강력한 새 대북 경제 제재를 마련 중이라는 사실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어스 실장은 북한이 이런 이유로 대화를 거부했을 수도 있지만, 북한이 미국과 마주앉는데 전혀 진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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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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