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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00억 달러 관세 인하 속도전…품목별 계획 조속 확정 - 양국 무역위 준비·의견 수렴 박차 - 비민감 품목 44조원 규모 상호 감세 - 양자 교역 확대·실무 소통 지속
  • 기사등록 2026-07-24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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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이 지난 5월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 세부 이행 방안을 검토하며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 외국투자관리사 멍화팅 사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간 무역위원회 및 투자위원회 설립 진행 상황에 대해 양국 경제·무역팀이 실무 준비 작업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명시했다. 양국은 전 세계 공급망 안정과 대외 교역 확대를 목표로 상호 비민감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를 낮추는 구체적 프레임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5월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 정상은 각각 30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하는 상대국 상품의 관세를 대등하게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전담할 무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구가 공식 출범하면 양측은 합의된 품목에 대해 최혜국 세율을 적용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세율을 낮춘다.  


중국 정부는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내부적인 이해관계자 소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멍 사장은 "국내 기업과 산업 협회, 지방정부는 물론 현지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협회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중"이라며 내부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미국 역시 무역위원회 가동 및 상호 관세 감면 추진과 관련해 일반 대중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양국이 동시에 내부 의견을 모으는 단계에 들어서면서, 조만간 실질적인 관세율 인하 품목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상무부는 양측의 협의가 타결되면 양자 간 물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멍 사장은 "양측은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조속히 구체적인 품목별 관세 인하 계획을 상의·결정하고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무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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