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크림대교 옆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따른 연기가 나고 있다. [Vantor/Handout,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2026년 6월 26일 성명을 통하여 지난 밤사이 모스크바를 비롯해 벨고로드, 쿠르스크, 크림반도, 흑해 및 아조우해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무인항공기 총 660기를 요격하거나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군사 행동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종전 압박을 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이른바 '40일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전격적으로 감행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가 불법 점령 중인 크림반도의 핵심 항구 도시 케르치를 집중 겨냥하여 그곳에 주둔한 러시아 해군 함정과 방공 레이더 기지를 무인기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외신 성명과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크림반도와 주변 영토를 통틀어 단행된 무인기 공격 중 가장 압도적인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격렬했던 공습 기록은 지난 5월 17일 드론 556기가 동원되었던 시점이었으나, 이 날 감행된 작전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우크라이나의 강화된 군사력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작전의 세부적인 전술이나 세부 내용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러시아를 강제로 평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적 목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교전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크라이나군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자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크림공화국의 세르게이 악쇼노프 행정수반은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과 긴급 협의를 거친 끝에 해당 관할 지역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악쇼노프 행정수반은 비상사태 도입 배경에 대해 "이 결정은 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설명했다. 실제로 크림반도 일대는 최근 지속된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타격으로 주요 정유시설과 비축 기지가 심각하게 파손되었으며, 이로 인해 유류 공급 차질과 극심한 에너지난을 겪으며 내부 경제 체계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