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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속 G7 개막…호르무즈 안전보장 등 전후 수습 논의 착수 - 미·이란 종전 합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기뢰 제거 지원 방안 집… - 4년 넘게 이어온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 및 러시아 공습 규탄 메시지 도출 전… - 테크 기업인들과 AI 안전 활용 모색 및 글로벌 경제 성장 방안 머리 맞대
  • 기사등록 2026-06-16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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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풍자한 시위대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중동 분쟁 마무리를 위한 전후 수습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의 엘리제궁에 의하면 전날 종전 합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날 오후 5시 무렵 회의장인 프랑스 남동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 도착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이해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G7 정상이 모두 참여하는 업무 만찬 회동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종전 합의 후속 상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날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종전 합의의 파급 효과와 레바논 지원,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 재개방, 이란 핵·탄도미사일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을 모색하는 게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수송 경로를 다각화해 우리의 의존도를 낮출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이번 논의의 핵심은 중동 및 근동 지역의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유럽 동맹국의 소극적인 지원에 불만을 표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를 포함한 후속 조치 지원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종전 합의 발표 전인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우리는 기뢰 제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G7 국가들이 참여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한다면 상황을 신속히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의 협조를 기대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환영 성명에서 영국과 함께 주도해 온 국제 연합체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재개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종전 합의 후속 논의는 회의 둘째 날인 16일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정상도 동석하는 오찬 회동으로 이어진다.


4년 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안건이다. G7 정상들은 16일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평화 및 안보 구축을 주제로 실무 회의를 진행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유익한 협상 조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를 앞두고 러시아가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한 데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도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 외에도 올해 초청국인 한국,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5개국 정상과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가 동석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등 테크 기업 대표들과는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핵심 광물, 국제 무역, 마약 밀매 근절, 이민, 보건 등 세부 주제에 대한 여러 문서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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