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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3 1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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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0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환담하고 있는 모습.[사진=일본 총리 관저]


미국·일본 정부가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공동 개발하기로 한 신형 요격 미사일에 30억달러(약 4조900억 원) 이상 투입된다고 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위국이 신문에 이같이 정리한 추계를 밝혔다. 일본은 30억 달러 가운데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거출할 계획이다. 미일은 2030년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일은 지난해 8월 정상회담에서 신형 요격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4년도 예산에 관련 개발비 757억엔(약 6700억 원)을 담았다.


신형 요격 미사일의 요격 대상으로는 로켓으로 일정 고도까지 발사한 후 탄두를 분리해 상승, 하강을 반복하며 활공하는 타입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기존 요격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떨어지는 최종 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었다. 미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 그 전 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형 요격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는 포착·요격이 어렵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돌파하기 위한 신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활공 타입은 이미 배치했다. 북한도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탐지·추적 능력 향상을 위해 우주 저궤도에 수백개의 위성을 배치해 '광역 상시 감시'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일부 위성을 시험적으로 쏘아 올려 관련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신형 요격 미사일은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해 위성들이 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표적을 격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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