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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칼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며... 2020-05-18
이동복 whytimes.pen@gmail.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첫 날인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서 접수를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면서 문득 도대체 우리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개ㆍ돼지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주변에서는 이 난데없는 돈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그동안 벼르기만 하던 전기 가구를 구매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런데 이러한 '복지성(?)' 공돈을 뿌리기 위한 천문학적 액수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다른 방법이 없다. '부자'들 돈을 뜯어내는 수밖에 없을 터이다. 그러나 '부자'도 똑 같은 '사람'들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끝없이 '대중'이 욕질하는 방법으로 돈을 만들어 낼 생각이 나겠는가.


아마도 '표'를 가진 '대중'들에게 영합하기 위해 끝없이 돈을 뜯어내는 데만 이골이 난 '진보' 사칭 세력들이 결국은 '부자'들을 작살내거나 아니면 '부자'들 스스로가 지쳐서 '부자'로 남아 있는 것을 포기하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그동안에, '대중'을 선동하여 '개ㆍ돼지'들로 전락시킨 뒤에 이들을 앞장 세워서 '부자'들로부터 갈취한 돈으로 '신판 부자' 짓을 하는 작태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위안부'를 등친 윤미향의 경우가 극명한 한 사례가 아닌가? 우리 국민 가운데 이렇게 '개ㆍ돼지'화 하고 있는 자화상을 인식하고 이에 저항해야 하겠다는 자의식을 소유하는 사람들은 과연 없는가? 있다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이 같은 자의식을 공유하는 '국민'들이 이번에 받는 '재난지원금'의 절반을 '민간 기금'으로 출연하여 이 돈으로 눈앞에 박두하고 있는 국가가 거덜나는 국난을 극복하는 '의병운동'을 전개하는데 동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면 이 역시 사치스러운 남가일몽일 뿐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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