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알지만 말할 수 없다˝고 27일 말했다. [사진=The Hill TV]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알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A Very good Idea)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면서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 그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 않은 미래에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마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김정은의 수술후 위중설에 대해 "그가 괜찮길 바란다"면서 CNN 등의 위중설 보도가 "가짜뉴스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발언과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미국이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의 의료진 50여명이 북한으로 건너 간 다음 중국 지도부와 미국간 충분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기류도 또한 변화된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은 27일 이례적으로 정찰기 6대를 한꺼번에 띄워 대북감시 활동을 벌였다. 미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정찰기를 띄워 북한 전역을 감시해 왔지만 이렇게 동시에 6대를 띄워 북한 정찰 및 탐지에 나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정찰에 나선 기종은 통신 감청용으로 우리 측은 1대, 미군 측이 RC-12 3대와 E-8C 조인트스타트, EQ-5C 크레이지호크 1대씩 총 5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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