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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통합당은 초상집…홍준표 최소한 도리 지켜달라“ 홍준표, 페이스북 통해 연이어 통합당 지도부 조롱하듯 비판 2020-04-18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4.15총선 당선후 부모 산소를 찾은 홍준표 당선자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당선인(무소속)을 향해 “한 때 우리 당의 대표였던 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달라”면서 일침을 가했다.


김용태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전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인 대구에 가셔서 당선됐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크겠느냐”며 “후배로서 공천과정의 어려움을 뚫고 당선을 이뤘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런 일인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썼다.


김 의원은 또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국민에게 사망선고에 준하는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어찌 보면 미래통합당은 초상집”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직접 오시지는 않지만 문상객의 자격으로 통합당이 어떠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사망선고를 받아들이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참으로 황망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 전 대표가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춤도 추려 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부디 기뻐하시는 것은 대구 지역구 안에서 그쳐 주십시오. 우리들이 천붕(天崩)의 아픔을 안은 상주로서 국민의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했다.


▲ 홍준표 페이스북 (4월 17일)


앞서 홍준표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의 기쁨을 표출하는 동시에 통합당을 비판하는 글들을 올린 바 있다.


홍 당선인은 17일에도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했는데 국민 심판을 받아 낙선한 사람들이 권한대행 운운하면서 당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려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정치 코미디 같다”라며 “총선을 폭망케 한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물러나는 것이 정치적 순리”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당선인은 18일에도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지만 지난 총선에서 막천을 자행한 김형오, 최 모 교수, 조모 여 검사장의 무례와 방자함은 이제 잊겠다”라며 “황교안 대표와 그 측근들의 무도함과 횡포도 잊겠다. 어제 찾아온 이인선 통합당 후보가 선거 때 보여준 날 선 감정도 잊겠다”고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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