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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Live] KBS위기 타개는 양승동 체제가 물러가는 것뿐이다. KBS 공영노조, 26일 성명 통해 주장 2019-07-26
박상주 whytimes.pen@gmail.com

  

▲ KBS 여의도 본사 [사진= KBS 홍보영상 캡쳐]


 KBS가 올 해만 천억 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른바 위기경영을 선언하고 비용절감 대책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통폐합하고, 일부 지역방송국을 통폐합하는 등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해법이 아니다. 


지금의 위기를 가져온 핵심은 민주노총 노조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노영경영’이고, 그로 인한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이라는 진단이 정확할 것이다.  


특정 노조 출신들이 KBS경영을 주도하고 있고, 그 세력들이 문재인 정권에 유리한 보도만을 하고 있다면, 어느 국민이 그 방송사를 신뢰하고 또 볼 것인가. 


실제로 'KBS뉴스9'의 시청률은 양승동 사장 체제가 들어서기 전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국민들이 KBS를 보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KBS 직원들도 KBS를 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실태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광고가 급감하면서 경영위기가 찾아온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말하자면 현재 KBS의 위기는 KBS에 대한 신뢰의 위기이다. 


KBS를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 것이 위기의 핵심이다.  


이런 근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KBS사측은 마른 수건을 또 짜듯이 경비를 줄인다고 한다. 애매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다. 진단과 처방이 아주 잘못된 것이다. 


심지어, 지방분권화와 지역문화 창달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지역방송국을 통폐합한다는 명목으로 없앤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KBS를 정상화 시키는 길은, 특정 노동조합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승동체제가 물러가는 길 밖에 없다. 

한시가 급하다. 

당장 물러가라.  


국회는 하루빨리 방송법을 개정해서 KBS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들어라. 


이것이 KBS도 살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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