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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독도방어훈련…"日 주장 단호히 대응" 해군·해경 함정 및 해군 항공기 참가 2024-12-18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독도의날인 25일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이 사진은 지난 1일 독자가 드론으로 촬영해 제공했다. (사진=독자 제공


우리 군이 지난 16일 독도 방어를 위한 훈련인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17일 해군은 전날 오후 동해상에서 올해 2차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시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해군, 해경 함정 5척과 해군 항공기가 참가했다.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훈련은 통상 '독도 방어 훈련'이라 불린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선 다섯 번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 8월 중순에 이뤄졌다.


과거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할 때는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병력까지 상륙하고 사전에 계획을 알리는 등 공개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일본 측에서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에 이번 정부 들어서는 전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진행해 왔다.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 등이 독도 기습상륙을 시도하거나 인근 해상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해 실시된다.


일본 외무성은 훈련 사실이 알려지자 항의하고 나섰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17일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극히 유감이다"고 강력 항의했다.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도 한국 외교부에 같은 항의를 했다고 NHK는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의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항의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를 일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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