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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일가 유람선, 별장 인근서 운항 중 6월 말~7월 초 원산 앞바다서 운항 정황 2024-07-09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 열린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는 모습. 김 위원장의 호화 유람선이 최근 원산 앞바다에서 운항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8일(현지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유한 호화 유람선이 강원도 원산 전용 별장 인근에서 운항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에 김 위원장 전용 호화 유람선이 원산 앞바다에서 운항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달 27일엔 갈마반도에서 약 900m 떨어진 지점에서, 지난 5일엔 갈마별장이 위치한 해안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포착됐다.


유람선은 길이 80m, 폭 15m에 워터 슬라이드, 50m 길이 국제 규격 수영장까지 갖췄다. 주로 김 위원장 일가가 이용하며, 외국 귀빈도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RFA에 "무더위 여름철을 맞아 김 위원장 혹은 일가가 갈마별장에서 여름나기를 위해 전용 유람선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위성사진에 찍히지 않은 날짜까지 고려하면 실제 유람선 운항 횟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1일까지 전원회의에 참석했으며, 2일엔 당 간부들과 주요 공장 및 기업소를 현지 지도했다. 전원회의 일정에 미뤄볼 때 지난달 27일 포착된 유람선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작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여름휴가에 앞서 유람선을 시범 운항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딸 주애가 현지 지도에 등장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가족들은 휴가를 시작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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