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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6.25전쟁 74주년 맞아 중국공산당 재침(再侵) 경고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 친중인맥 양성” 2024-06-27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사진=Why Times]


시민단체 CCP(중국공산당)아웃(이하 ‘중공아웃’)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19일에 이어 26일에도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공산당의 재침(再侵)을 격퇴하자!”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무력에 의한 침략이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 친중인맥을 양성하고, 우마오당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 선거에 개입하고, 공자학원 등을 통해 간첩을 포섭, 양성하는 방식으로 재침, 즉 제2의 침략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공아웃 등은 “6.25전쟁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공산당과의 전쟁이었다”고 단언했다. 우선, 북괴의 남침 이전에 중국공산당 팔로군 3만여 명이 북한 괴뢰군에 편입되어 그 주력을 구축했으며, 괴뢰군의 지휘관들 대부분이 팔로군 출신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괴뢰군 최강이었던 제6사단은 중공군 제166사단이 들어와 부대 명칭만 바꾸고 충청도와 호남 일대를 점령하여 양민들을 학살하였고, 이후 진주, 마산까지 진출했던 것이 사실이다. 


9.28수복 이후 우리가 38선을 넘어 북진하자 중국공산당은 이미 10월에 중공군 20만 명을 침투시켰고, 휴전에 이르기까지 240만 명 이상이 우리 강산을 유린했다. 그런 점에서 “6.25전쟁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공산당과의 전쟁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에 부합한다. 6.25전쟁을 김일성의 북괴군과의 전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임을 확인하게 된다. 


중공아웃 등은 나아가 “지금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재침, 제2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그 근거로 여러 가지를 제시한다. 우선, 중국공산당이 우리를 겨냥해서 무수한 미사일을 배치했고, 북한의 핵탄두와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 친중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훔친다.


또 중국공산당은 우리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공갈을 자행하며 상전인 양 군림한다.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여를 반대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여를 반대했다. 반도체동맹 참여를 반대했다. 급기야, 대만 문제에 대해 “주둥이를 들이대지 말라”는 막말을 내뱉었다.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감히 보일 수 없는 기고만장한 작태이다.


심지어 중국공산당은 소위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가 자기네 나라였다, 한반도가 자기네 영토였다고 우긴다. 아리랑, 김치, 한복, 심지어 삼겹살을 비롯한 우리 고유문화가 모조리 자기네 문화라고 강짜를 부린다. 공자학원 39개를 비롯한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간첩을 포섭, 양성하고 있다. 드라마와 게임을 비롯한 우리 문화산업에 침투하여 대한민국을 정신적, 사상적으로 예속시키려 공작질에 여념이 없다. 


더욱 심각한 건, 중국공산당이 70여 년 전 써먹었던 인해전술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조선족을 80만 명이나 입국시키고 전국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했다. 4천만 명이 넘는다는 소위 우마오당과 일백만 재한 중국인, 그리고 칠만 중국인 유학생들을 동원해서 우리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에 개입한다. 중공아웃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제2의 티베트, 제2의 위구르, 제2의 홍콩으로 만들기 위한 은밀하고 교활한 침략”이라고 규정했다.


공실본 관계자는 “이토록 위중한 상황에서, 우리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은 물론, 심지어 정부에도 중국공산당의 붉은 촉수가 침투했다”고 개탄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중국공산당으로부터 “한국에서 단 하나뿐인 현명한 사람, 전세계의 영웅”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사드 배치, 일본의 원전 처리수 문제, 대만해협 문제 등에 대해 이재명은 시종일관 중국공산당을 편들었다. 


중공아웃 등 시민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낙관했다. “중국공산당의 패망을 알리는 조종(弔鐘)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는 것이다. 온 인류가, 그리고 우리 국민이 중국공산당의 정체와 패악질에 눈을 떴다는 게 그 근거다. 그리고, “한미일동맹이라는 든든한 방패가 우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근거다. 공실본 관계자는 “우리(한미일 3국)는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라는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철갑의 동맹”이라며, 우리가 안미경중, 즉 자유진영과 중국공산당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칠 수 있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안미경중이 아니라 한미일 가치·안보·경제·기술 공동체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미국·EU 등 자유진영과 중국공산당 사이의 경제전쟁이 결국 열전(熱戰)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평화와 번영은 힘으로써만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는 아부하고 구걸해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조약이나 선언문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중공아웃과 공실본은 2021년 1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반중 기자회견을 개최해 오고 있다. 6.26.(금)은 128회차 기자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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