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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 시끄러"…이웃에 가위 휘두른 男 소음 때문에 이웃에 흉기 휘두른 남성 2024-04-30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서울=뉴시스] 지난 2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이웃집에 사는 주민에게 가위를 휘두른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소음이 들린다며 이웃집을 찾아가 가위를 휘두르며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인천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에 사는 주민에게 가위를 휘두른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자신의 집에서 나와 이웃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웃 주민이 복도에서 인기척을 듣고 문을 잠깐 연 사이 A씨는 주민을 향해 오른손에 든 흉기를 치켜들며 위협했다.


놀란 주민이 곧바로 문을 닫으면서 더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A씨는 이후에도 복도를 서성이며 자리를 지키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주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혹시 조금 전에 칼 들고 나오셨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칼이 뭐예요? 우리 집에는 칼이 없어요"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웃집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A씨는 "매일 개가 짖어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휘두른 물건에 대해 추궁하는 경찰에게 A씨는 나무젓가락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심쩍은 경찰이 A씨 집을 수색하자, A씨가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했던 칼을 포함해 가위도 발견됐다.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사용한 흉기는 가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남성을 검거한 뒤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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