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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방 재협력…반격 이후 관계는 가자 전쟁에서 '집단학살' 비난하던 서방국 2024-04-16
정훈 whytimes.pen@gmail.com


▲ [그래픽: 뉴시스]


이란의 대규모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 전쟁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이스라엘의 외교적 입지가 개선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우방 및 아랍국들과 함께 이란의 공격을 막는데 성공하면서 가자에서 3만30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등해진 이스라엘에 대한 집단학살 비판이 수그러들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이스라엘의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와중에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타마르 라비노비치 전 이스라엘 주미 대사는 “이란의 공격 덕분에 이스라엘은 침략자가 아닌 피해자가 되면서 아랍국 일부는 물론 서유럽 국가들에서도 이스라엘의 외교적 입지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선의가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란도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의 피해를 입히지 못했으나 레바논과 예멘 등 이란의 동맹국 및 대리 세력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경쟁국들에게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수 있음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나르지스 바호글리 교수는 이란이 “이슬람 세계의 보호자라는 지위를 갖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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