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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13화] 강화도 연무당의 설전(舌戰)과 조일수호조규
[강화도에 나타난 일본의 전권대신과 이노우에 가오루] 운양호사건이 발생한 이듬해 초 일본에서는 군함 6척과 300명의 군사가 딸린 전권사절단을 조선에 파견하였다. 특명전권대신에 구로다 기요다카(黑田淸隆), 부대신에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 수행원에 미야모토 고이치(宮本小一), 모리야마 시게루(森山茂) 등이었다. 이들 모두 근대 ...
2019-05-24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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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12화]일본의 명치유신과 정한론의 전초전-운양호사건
조선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는 사이 일본 사회는 크게 변하고 있었다. 미국의 압력으로 1854년 개항을 하게 된 일본은 이후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과 조약을 체결하여 외부 세계에 문호를 활짝 열었다. 일본은 이와 같은 변화를 철종 재위 당시 조선에 통고한 바 있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서양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 보다...
2019-05-07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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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11화]고종의 ‘멘토’ 박규수와 ‘꿈나무’ 박영효
[고종의 멘토 박규수] 고종 즉위 후 고종에게 직간접으로 큰 영향을 미친 왕실 외의 인물은 누구일까. 고종이 ‘제왕수업’을 할 당시로부터 직접 정사를 챙기기 시작한 이후 개항 관련 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관료는 다름 아닌 환재(瓛齋) 박규수(1807~1876)로 생각된다. 박규수는 1921년 3월 31일 민영환, 신응조, 이돈우 등과 함께 고종...
2019-02-24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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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10화] 미군 함상의 수자기(帥字旗)와 조선의 척화비
[돌아온 광성보의 수자기]한국근대사 관련 사진 자료집을 대하다 보면, 파괴된 진지 위에 성조기(星條旗)와 함께 열을 지어 선 미국 해군의 사진을 보게 된다. 성조기란 미국의 여러 주를 상징하는 만큼의 별이 여러 줄로 장식된 문양을 한 깃발이라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다른 한편 함상에서 수(帥)란 글자가 쓰인 대형 깃발, 즉 수자기...
2019-02-18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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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9화] 조선과 미국이 처음으로 마주쳤을 때-제너럴 셔먼호 사건
[한미관계의 출발과 현재] 한국과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맺은 것은 1882년이다. 당시 고종은 미국과의 수호조약 체결을 고대하였고, 미국 측의 사절 파견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였다. 고종은 청일전쟁 직후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서 아관파천을 하여 러시아를 택했다 하여 친러파라고 하지만, 내막을 잘 모르는 주장이다. 친미, ...
2019-02-15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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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7화] 나폴레옹 3세의 군대와 조선군의 싸움: 병인양요
[한강변의 절두산 성지와 조선을 탈출한 리델 신부] 서울 한강변의 88고속도로를 따라 김포공항 쪽으로 가다보면, 강 건너로 누에머리처럼 보이는 작은 봉우리가 보인다.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렸던 곳인데, 병인박해 이후 절두산(切頭山)으로도 불려왔다. 과거에는 누에머리처럼 불쑥 솟아 보였지만, 지금은 주변 환경이 변하고 공해도 심하...
2019-02-03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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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6화] 조선의 천주교도 박해와 오페르트 굴총사건
[조선의 천주교도 박해]18세기말 천주교는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교회를 설립하는 등 발전을 보게 되었지만, 조선 정부로부터 혹독한 박해를 받기도 하였다. 순조 원년, 즉 신유년의 박해(신유박해,1801), 헌종 5년, 즉 기해년의 박해(기해사옥,1839)가 그것이다. 그러나 철종조에는 안동김씨 세도가들도 천주교에 관대한 태도를 보였고, 그러한 ...
2019-01-29 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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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 제1화] 서양 근대화 세력이 동아시아에 몰아치다]
Ⅰ. 개항과 근대화 과정의 시련19세기의 산업혁명은 인류 문명사에 대전환을 가져오게 된다. 농업에서 공업으로 주요 산업이 이동하고,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던 계급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을 기초로 하는 민주사회로 점차 변화해 가게 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산업혁명은 분명 인류 역사의 큰 전환점이자 오늘의 번영을 가져 온 ‘대혁명’...
2018-09-02 이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