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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09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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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마중하고 대규모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제공했다.

8일(현지시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행사 [신화=연합뉴스]

중국 관영 언론인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탑승한 전용기는 2026년 6월 8일 정오 무렵 평양 공항에 내려앉았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활주로에서 기다리다 시 주석 부부와 손을 맞잡았고, 북한 화동이 이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했다. 공항 일대에는 붉은 융단이 깔렸으며 여객터미널 건물에는 양국의 대형 국기가 내걸렸다. 아울러 두 나라의 끈끈한 유대감과 친선을 찬양하는 표어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곳곳에 배치됐다.


이날 시 주석 일행이 탄 차량은 호위 오토바이들의 안내를 받으며 주요 행사장인 김일성광장으로 향했다. 이동 경로는 전면 통제되었고 가로등마다 양국 국기가 펄럭였다. 광장 정면에 위치한 핵심 건축물에는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와 더불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이 나란히 배치되어 시선을 모았다. 행사장 인근 외벽 역시 두 나라의 영원한 우호 관계를 강조하는 대형 글귀들로 가득 채워졌다.


시 주석 부부가 도착하자 백마 기마대가 호위했고 군악대의 연주 속에 김 위원장 부부는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양국 정상은 나란히 사열대에 올랐으며, 국가 연주와 함께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이어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했고, 군인들은 중국 주석의 안녕을 바라는 구호를 일제히 외쳤다. 신화통신은 현장이 매우 웅장했으며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장에 모인 대규모 군중과 어린이들은 꽃과 깃발, 풍선을 흔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가 끝난 뒤 축하 풍선들이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시 주석 부부는 김 위원장 내외의 배웅을 받으며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이번 영접은 지난 2019년 6월 방문 당시 대규모 군중이 공항과 거리를 가득 메웠던 방식과 비교해 다소 변화가 있었다. 중국 언론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 주석 내외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목란관에서 열린 국빈 환영 연회에 참석해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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