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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0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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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최악의 공습을 감행한 데에 보복을 예고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이 제공한 영상에서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최악의 공습을 감행한 데에 보복을 예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쓰레기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확실히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법집행기관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이 비극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두 발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라며 "매일 (방공 체계 지원) 지연은 국민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테러를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계속해서 말한다"며 "방공 체계와 미사일은 어딘가의 창고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필요하다. 러시아 테러를 방어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이 '언젠가'가 아니라 '당장'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한국 시각 오후 3시10분)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군사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을 공격했다.


한 차례 공격에서 사망자 51명, 부상자 271명이 발생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불행하게도 사상자 수가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폴타바주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이 국경에서 110㎞가량 떨어져 있다. 전쟁 동안 몇 차례 공습이 있었지만 폴타바주는 비교적 전쟁 피해를 적게 받은 지역 중 하나다.


이번 폴타바주 공습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뒤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차례 공격에 민간인이 50여 명 사망한 예는 드물다. 개전 초인 2022년 4월8일 도네츠크주 서단의 교통 요지 크라마토르스크시 기차역에 피난 기차를 기다리던 인파 수천 명이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아 50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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