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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1 04: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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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 또는 박탈하는 규정을 신설한 것에 관해 안세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9일 한 방송사가 공개한 올해 초 협회의 이사회 희의록에 따르면 협회는 선수가 정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협회는 선수가 한 차례 지시를 어기면 6개월 미만의 징계를 내릴 수 있고, 세 차례 불응하면 1년 이상 또는 영구 박탈까지 가능하다. 이 조항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에 방송사는 협회의 눈 밖에 난 선수에게 손쉽게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를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라고 지적하자 협회가 하루 만에 반박했다.


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규정은) 2010년 국가대표 운영 지침이 제정될 때부터 존재하던 조항"이라며 "다만 지침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세칙이 없었다.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규정을 참고하며 올해 각 위반 행위에 대한 세칙을 추가해 규정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규정 개정을 두고 안세영을 겨냥한 것이다라는 내용은 억측성 보도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를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터트린 안세영과 그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는 협회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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